정치

오세훈 다음 총선서 추미애와 맞붙나..'이부망천' 정태옥도 복귀

심우삼 기자 2019. 1. 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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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지역구 55곳의 조직위원장(구 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고, 이부망천 논란으로 당을 탈당한 정태옥 의원도 대구 북구갑 조직위원장에 내정되며 사실당 한국당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홍준표 전 대표 시절 당협위원장 자리를 박탈당했던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과 유기준 의원(부산 서구동구)은 소속 지역구 조직위원장에 임명되며 본래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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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의원 중에선 유승민 홍준표계 명암 엇갈려

자유한국당이 지역구 55곳의 조직위원장(구 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고, 이부망천 논란으로 당을 탈당한 정태옥 의원도 대구 북구갑 조직위원장에 내정되며 사실당 한국당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당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추천한 55인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4곳은 비상대책위원회의 당원자격 심사가 남아있어 최종 발표에서는 제외됐다. 이로써 조강특위가 지난해 12월 당협위원장 교체지역 79곳을 발표하며 시작된 당의 인적 쇄신 작업도 일단락을 짓게 됐다.

최근 한국당에 입당한 오세훈 전 시장은 추 전 의원의 지역구인 광진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조직위원장은 지역구 관리를 맡는 자리로 지역 기반을 다질 수 있어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데 유리하다. 차기 총선에서 오 전 시장이 광진을 지역으로 공천까지 받을 경우 추 전 대표와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된다.

전현직 의원 중에선 유승민계와 홍준표계의 명암이 엇갈렸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류성걸·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대구 동구갑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조직위원장에 임명돼 한국당에 복귀했다. 이들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공천 결과에 불복해 당을 탈당한 뒤 바른정당에 합류했지만 결국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반면 홍준표계로 분류되는 강연재 한국당 법무특보와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 법무특보가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서울 노원병 조직위원장에는 87년생의 김용식 서울희망포럼 청년위원장이, 김대식 위원장이 공모한 해운대을 조직위원장에는 김미애 법무법인 한올 대표변호사가 임명됐다.

홍준표 전 대표 시절 당협위원장 자리를 박탈당했던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과 유기준 의원(부산 서구동구)은 소속 지역구 조직위원장에 임명되며 본래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탈당한 정태옥 의원도 비대위의 당원자격 심사가 남아있어 최종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대구 북구갑 조직위원장에 낙점돼 한국당 복귀가 확실해졌다.

김무성 의원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부산 중구영도구 조직위원장에는 곽규택 전 중앙지검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곽 전 검사는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친형으로 알려졌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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