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로드] 한국김치 많이 수입하는 나라 2위 미국, 1위는?

김영주 입력 2019. 1. 16. 15:07 수정 2019. 2. 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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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김치 수출액이 9750만 달러(약 1100억원)라고 16일 밝혔다. 2017년보다 20% 증가했다. 정부가 김치 수출 실적을 집계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종전 김치 수출 최고액은 2012년 1억400만 달러다.
김치 수출국 수도 2017년 63개국에서 지난해 68개 국가로 늘었다. 한국 김치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일본으로 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체 김치 수출의 57%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900만 달러(약 100억원), 대만 500만 달러(약 56억원), 홍콩 450만 달러(약 50억원), 호주 300만 달러(약 33억원)로 뒤를 이었다. 모두 2017년보다 3~24% 늘었다. 반면 중국 수출액은 41만 달러(약 4억5000만원)에 그쳤다. 2016년(44만 달러)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농림식품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김치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인식 제고가 김치 수출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정부의 김치 수출 지원정책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김치는 해외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지난해 1월 영국 '가디언''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김치를 소개했다. 당시 5대 식품은 김치 외에 렌틸콩, 낫토, 올리브유, 요구르트가 꼽혔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NHK가 한국 김치의 건강 기능성을 언급하면서 '코리아김치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프랑스 ‘SIAL 박람회’ 등 해외 주요 식품박람회에서 우리 김치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또 김치 제조업체는 일본 등 해외 김치 바이어를 초청해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폭염으로 김치 원료공급의 불안정성과 경기 침체 등 녹록지 않은 국내외적 여건에서 김치 수출이 매우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김치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김치 품질 및 포장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와 수출 김치 상품화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김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김치의 품질·포장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수출 김치 상품화 지원 등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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