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작년 유럽서 첫 100만대 돌파..'친환경·SUV·고성능' 견인

장시복 기자 2019. 1.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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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16일 ACEA(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103만7596대를 팔아,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4.3% 증가했다.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현대·기아차가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세번째 해외 시장이다.

2015년 만해도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 친환경차는 쏘울 EV, 투싼 수소전기차 2개 뿐이었으나 3년 뒤인 지난해 11개 모델로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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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이어 유럽서 해외 세번째로 연 100만대 신기록..판매대수·점유율 모두 사상최대, 47%가 SUV
노르웨이 오슬로의 육상대회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차 현지 딜러 대회에 전시된 넥쏘/사진제공=현대차 노르웨이 법인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16일 ACEA(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103만7596대를 팔아,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4.3% 증가했다.

현대차는 54만3292대를 팔아 같은 기간 3.9% 증가했고, 기아차는 49만4304대로 4.7% 늘었다.

유럽 전체 판매량은 1562만4486대로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어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6.6%(현대차 3.5% + 기아차 3.2%)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대수와 점유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현대·기아차가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세번째 해외 시장이다.

현대차는 1977년 그리스에 포니 300대를 수출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기아차는 1995년, 현대차는 2000년에 각각 유럽총괄법인을 세웠다.

이후 2008년 50만대를 돌파(50만8574대)했고, 10년 만인 지난해 100만대를 돌파했다.

친환경·SUV(다목적스포츠차량)·고성능차가 판매를 견인했다.

2015년 만해도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 친환경차는 쏘울 EV, 투싼 수소전기차 2개 뿐이었으나 3년 뒤인 지난해 11개 모델로 확 늘었다.

지난해 아이오닉이 3만2512대 팔리며 43.2% 뛰었고, 니로는 4만5255대로 33.6% 고속성장했다.

지난해엔 코나EV, 니로EV와 수소전기차 넥쏘(9월)의 유럽판매를 개시해 올해도 친환경차 판매량이 지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시장 친환경차 판매는 2015년 6089대, 2016년 1만152대, 2017년 6만6261대, 지난해 9만2409대로 급증세여서 연 판매 10만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투싼·스포티지가 4년연속 연간 1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해 현대·기아차 유럽 판매의 절반 가까이(49만279대)를 SUV가 차지했다. 고성능차 i30N은 유럽서 약 7000대 판매되며 순조로운 시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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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복 기자 sib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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