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한국 대표팀 훈련까지 생중계 해.."처음 보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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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생중계하는 등 한국과의 경기를 매우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취재진의 장비를 본 김환 해설위원 또한 "생중계 기계 봤냐"며 "이걸 (한국 대표팀 훈련 모습을) 무슨 생중계를 하냐. 한국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잘못 생각하는 것 같다. (상대팀이) 생중계 하는 거 처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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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생중계하는 등 한국과의 경기를 매우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의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부상으로 알려진 기성용(뉴캐슬), 권경원(톈진)의 모습과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까지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제외한 22명의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중국 취재진의 모습을 본 JTBC 신태용 해설위원은 "중국 애들 대단하다"며 "지금 이거 실시간으로 송출하려고 보내주려고 장비를 깔아놨다. 대륙 스케일 대단하다"고 답했다.
중국 취재진의 장비를 본 김환 해설위원 또한 "생중계 기계 봤냐"며 "이걸 (한국 대표팀 훈련 모습을) 무슨 생중계를 하냐. 한국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잘못 생각하는 것 같다. (상대팀이) 생중계 하는 거 처음 본다"고 말했다.
또 슛포러브와 인터뷰를 가진 중국 피피(PP) 스포츠 리이 기자는 중국 분위기에 대해 "저번 경기가 끝난 뒤 중국 사람들이 '우레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 같다. 우레이는 잘할 때도 있고, 못 할 때도 있다"고 솔직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우레이(상하이)가 거울을 보자 거울 속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모습이 등장하는 짤방을 만드는 등 조 1위인 중국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소 과한 반응에 한국 네티즌들은 "누가 보면 결승인 줄", "조별리그 이겨 놓고 너무 오바하는 것 같다", "월드컵 못 나가서 저러는 듯",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로 중국이 앞서 있는 상황.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으로 조 1위가 결정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슛포러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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