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교복·두발 자유화 논의

이재윤 2019. 1. 17. 00: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고등학생들의 외모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의 교복과 머리 모양은 항상 논란거리인데요.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가 교복과 두발 자유화에 대한 논의를 학교별로 진행해 빠르면 2학기부터 학생들에게 적용됩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고등학생들이 입을 교복 디자인입니다.

편하게 입는데 주안점을 두면서도 다리를 길게 보이도록 디자인했고, 바지 끝을 올려잡은 것이 눈에 띱니다.

집에서 입는 것 같은 펑퍼짐한 스타일도 눈길을 끕니다.

새 학기가 되면 중고생들은 개성 넘치는 교복을 고민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지난해 11월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이 내놓은 권고안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학교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어떤 결론이든 내릴 수 있도록, 학생 의견은 50% 이상 반영합니다.

교육청의 공론화 작업에 참여했던 학생은 개성들이 강해 논의과정의 충돌을 우려했습니다.

[박정빈 / 창덕여중2학년 : 너무 편한 것을 추구하는 친구들은 편한 게 제일 좋기 때문에 학생 간에 충돌이 생기지 않을까..]

서울시교육청은 교복 공론화는 권고사항으로, 모든 학교에 공론화 작업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두발 자유화를 선언한 상태여서 교복과 같이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조희연 / 교육감 : 이전에 두발 자유화에 관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만 2019년 1학기에 함께 학교에서는 진행될 거로 예상합니다.]

교복과 두발 자유화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따라옵니다.

학생 생활지도가 힘들어지고, 가뜩이나 외모에 신경 쓰는 나이인데 이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우려는 공론화의 숙의 과정에서 충분히 이해되고 보완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 24시간 실시간 뉴스 생방송 보기 ▶ YTN이 드리는 무료 신년 운세

[YTN 화제의 뉴스]
이재용, 최태원 어깨 툭 치며 "영업 비밀을…""안익태, 이승만에 10년간 낯뜨거운 청탁"매출 달성 실패하자 직원 기어 다니게 한 기업'알츠하이머' 주장 전두환, 골프장에서 목격?"섬뜩"…평택 하늘 덮친 까마귀 떼의 정체 (영상)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