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국 표기 반대' 中 압박에 대만 "통제불능 행태" 반발

2019. 1. 17.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관철하고자 다국적 기업의 대만 표기 방식을 문제 삼는 것과 관련해 대만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천이신(陳以信) 대만 총통실 대변인은 "중국의 통제 불능 행태와 관련해 우리는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고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차이니스 꼬리표 떼자' 국민투표 개시 (타이베이 EPA=연합뉴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으로 참가할 것인지 등을 결정하는 대만의 국민투표가 24일 시작됐다. 대만은 1981년 이후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대회에 '차이니스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하고 있다. 중국을 뜻하는 '차이니스'라는 꼬리표를 뗄 것인지 결정하는 이번 투표는 사실상 중국으로부터의 독립 의지를 묻는 성격이 강하다. 사진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대만 독립'을 강령으로 내건 민진당의 타이베이 시장후보 야오 웬 치 지지자들이 영문으로 '타이완 타이베이'라고 쓴 종이판을 든 모습.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중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관철하고자 다국적 기업의 대만 표기 방식을 문제 삼는 것과 관련해 대만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천이신(陳以信) 대만 총통실 대변인은 "중국의 통제 불능 행태와 관련해 우리는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고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독립국으로서의 위상과 주권을 침해하는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을 천명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대만 빈과일보와 자유시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치위원회 산하 법제일보는 전날 세계 500대 기업 중 66개 기업이 홈페이지에서 대만을 '중국대만'이 아닌 '대만'으로 표기했다면서 중국 법률로 조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업 중에는 애플·아마존·나이키·지멘스 등 굴지의 다국적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 아래 다국적 기업들에게 대만을 별개 국가로 표기하지 말라고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왔다.

일례로 중국은 지난해 초 JW 메리어트 호텔 체인과 델타 항공, 의류 브랜드 자라가 대만과 티베트를 별도 국가로 표기했다며 항의해 해당 기업들로부터 공개 사과를 받았다.

작년 4월에는 중국 민항총국(CACC)이 미국 항공사를 포함한 44개 외국 항공사를 상대로 웹사이트 등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시하지 말 것을 요구해 관철했다.

시진핑 “대만은 중국땅…무력사용 포기안해” (CG) [연합뉴스TV 제공]

lucho@yna.co.kr

☞ 문대통령 "미세먼지 문제 때문에 잠이 안 온다"
☞ 이소룡도 울고갈 굴욕?…격투기에 또 박살난 中무술
☞ 박항서의 베트남, 예멘 꺾고 첫 승…16강 변수는?
☞ 교체 불발에 물병 걷어찬 이승우…기성용 반응은?
☞ "'70년대 김연아'는 경복궁에서 스케이트를 탔다"
☞ '골목식당' 고로케집 프랜차이즈 의혹은 왜 침묵하나
☞ '안락사 논란'에 "차라리 먹자?"…육견단체 목소리 높여
☞ 김병준 "손혜원, 영부인 친구 위세로 사익 추구"
☞ '뛰는' 밀수범 위에 '나는' 운반책…4억대 금괴 가로채기
☞ 10개월 교육 받는다고 70일 유급휴가...공무원들 '횡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