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레이더 갈등' 日 국방무관 첫 초치.."엄중 항의"

성도현 기자 2019. 1.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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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7일 한일간 해상초계기 P-1 레이더 조준 논란에 대해 일본이 일방적인 주장만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해 이날 국방무관을 불러 항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1일 한일간 레이더 조준 문제가 불거진 이후 우리 측에서 약 한 달 만에 진행하는 주한 일본 국방무관에 대한 첫 초치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해군 함정이 20일 오후 동해상에서 사격통제레이더(STIR)로 P-1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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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4일 공개한 영상에서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초계기(P1)에 대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준했다는 일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국방부 제공영상 캡쳐) ⓒ News1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국방부는 17일 한일간 해상초계기 P-1 레이더 조준 논란에 대해 일본이 일방적인 주장만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해 이날 국방무관을 불러 항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1일 한일간 레이더 조준 문제가 불거진 이후 우리 측에서 약 한 달 만에 진행하는 주한 일본 국방무관에 대한 첫 초치다.

양측은 화상 실무회의(12월27일)와 장성급이 참여하는 대면 실무회의(1월14일) 등 두 차례 협의에 나섰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뾰족한 해법은 마련하지 못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전날 우리 측이 지난 15일 잘못된 정보를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주일 한국대사관 무관을 불러 항의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광개토대왕함 정보 전체를 요구하는 등 억지 주장을 하고 있으며 2차 협의 때 저공 위협비행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본은 P-1이 위협을 주는 비행을 하지 않았고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면 협의에서도 이 점은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갈등의 시작은 지난해 12월21일이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해군 함정이 20일 오후 동해상에서 사격통제레이더(STIR)로 P-1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정상적인 작전활동간 레이더를 운용했으나 STIR를 가동하지 않았고, 일본 P-1을 추적할 목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은 연일 한국이 공격적인 행위를 했다며 유감을 표하고 반박 성명을 내자 진실게임으로 번졌다. 일본이 동영상으로 국제 여론전에 나서자 우리 측도 반박 동영상으로 맞대응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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