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원전 건설재개 주장하는 송영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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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17일 "원전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송영길(인천계양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를 핑계로 핵산업계와 자유한국당 등이 신한울(신울진) 원자력(핵)발전소 3·4호기 건설 재개를 요구하는 가운데 송영길 의원이 지난 11일 가세해 건설 재개를 주장했다"며 "우리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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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 발언, 핵산업계 옹호한 것" 비판
인천녹색연합 등 4개 단체 회원들은 이날 인천시 계양구 송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를 핑계로 핵산업계와 자유한국당 등이 신한울(신울진) 원자력(핵)발전소 3·4호기 건설 재개를 요구하는 가운데 송영길 의원이 지난 11일 가세해 건설 재개를 주장했다”며 “우리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표명했다.
이어 “송 의원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발언을 한 것은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 속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핵산업계를 의식한 정치적 발언”이라며 “핵산업계를 옹호하는 송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단체 회원들은 “핵발전소 사고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미세먼지를 선택할 것이냐, 핵폐기물·방사능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은 애초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탈핵, 탈석탄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핵산업의 안녕과 유지가 아니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후손에게 떳떳한 에너지 정책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했던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사업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중단됐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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