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목포 문화재거리 '손혜원 부동산' 최소 16곳

2019. 1. 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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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논란을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손 의원의 주변인물이 사들인 목포 구도심 부동산이 적어도 16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취재진이 그 지역 부동산 600건을 전수조사한 결과입니다.

박건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대문화역사공간으로 지정된 목포의 문화재 거리입니다.

이 곳에는 이렇게 1930년대 지어진 일본식 가옥과 병원 관사, 일본식 교회 등 모두 602곳의 부동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손혜원 민주당 의원 조카와 보좌관 가족이 문화재 거리로 지정되기 1년 여 전부터 부동산을 사들이기 시작해 이 곳에 16곳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등기에 따르면 16곳 가운데 13곳은 토지와 건물을 함께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3곳은 토지만 매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문화재 거리 지정 이전에 구입한 부동산은 게스트하우스로 쓰고 있는 ‘창성장’을 비롯해 모두 13곳입니다.

나머지 3곳은 지난해 9월 12일 손 의원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재단이 한 날 매입했습니다.

이 문화재단은 앞서 2017년 12월 14일 4곳, 지난해 3월 30일 2곳 등 현재까지 모두 10곳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문화재단이 산 부동산은 밀집해 있습니다.

손 의원이 재단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을 소유한 손 의원 친척과 측근은 남편의 문화재단을 포함해 모두 6명입니다.

조카 2명이 5곳을, 손 의원 보좌관 남편과 딸이 3곳을, 손 의원 지인 딸이 2곳을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창성장을 포함해 2곳은 3명이 공동 소유입니다.

3곳의 부동산의 경우에는 건물은 목조 형태건물이 많았고, 주택과 점포, 창고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손 의원 조카가 보유한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어 대출을 받아 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손 의원은 친척 등이 구입한 부동산 개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지인이나 친척이 있을 경우 부동산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광주) 정승환(전주)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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