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86억 들어가는 기독교계 교도소, 각종 비리 의혹.. "교도관이 장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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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 있는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 소장과 부소장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도소는 법무부 고발로 검찰 조사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2011년부터 8년 동안 재임했던 부장검사 출신 심모 교도소장과 박모 부소장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지난해 말 해임됐다.
소망교도소 관련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다는 한 목사는 JTBC에 "거기 교도관들이 전부 목사님 아니면 장로님, 안수집사 다 이렇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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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저녁 JTBC는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가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망교도소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관련 재단이 설립한 아시아 최초의 민영교도소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도소는 국영 교도소 재소자 1명에 드는 비용 90%를 위탁 운영비로 지급한다는 계약을 법무부와 맺어 사실상 나라가 운영비 대부분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교도소에는 지난해에만 86억6500만원의 세금이 들어갔다.
그런데 2011년부터 8년 동안 재임했던 부장검사 출신 심모 교도소장과 박모 부소장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지난해 말 해임됐다. 또 법무부는 이들을 관사 운영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을 적용해 검찰에 고발했다.
심 전 소장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직원을 특별 승진시키는 등 채용·승진 과정에서도 비리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소망교도소 관련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다는 한 목사는 JTBC에 “거기 교도관들이 전부 목사님 아니면 장로님, 안수집사 다 이렇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박 전 부소장은 여성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 함께 근무하던 자신의 사위에게 인사 혜택을 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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