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출신 새 '캐러밴' 행렬, 순조롭게 멕시코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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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최종 목적지로 이동 중인 1천명에 가까운 중미 출신의 새로운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과테말라를 거쳐 17일(현지시간) 멕시코에 진입했다.
멕시코 이민청(INM)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출신의 이민자 969명이 자국을 출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남부 시우다드 이달고에 순조롭게 진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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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쿤 우만<과테말라>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을 최종 목적지로 이동 중인 1천명에 가까운 중미 출신의 새로운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과테말라를 거쳐 17일(현지시간) 멕시코에 진입했다.
멕시코 이민청(INM)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출신의 이민자 969명이 자국을 출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남부 시우다드 이달고에 순조롭게 진입했다고 전했다.
캐러밴은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걸어서 또는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이른다.
지난해 10월 이후 온두라스 등에서 약 6천여명의 이민자가 캐러밴을 결성해 미국으로 향했다.
멕시코 당국은 자국에 들어온 이민자들에게 인도주의 차원에서 비자를 내주고 취업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이민자들은 멕시코에서 취업하기도 하고, 일부는 애초 목적지인 미국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미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 중인 이민자는 2천여명에 달한다.
그러나 미국은 수차례 최루탄을 쏘며 자국에 들어오려는 이민자들을 저지한 바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캐러밴을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 계획을 밀어붙이기 위한 여론전에 활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해 들어 또다시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등지에서 새로운 캐러밴 행렬이 조직돼 미국을 향해 움직여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은 이민자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등 방법을 통해 캐러밴의 미국행을 제지하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반대급부로 경제 개발 지원을 촉구해왔다.
멕시코 외교부 장관이 조만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이런 자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가려는 중미 출신 캐러밴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나 로라 마르티네스 드 라라 이민자 통제확인 사무소장은 "과테말라 테쿤 우만에서 멕시코로 들어오기 위해 대기 중인 이민자도 700명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식 등록한 이민자는 멕시코에서 취업할 수 있고 미국 국경으로 갈 수도 있다"며 "일부 이민자는 멕시코에 남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수가 얼마나 될지는 말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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