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마지막 숨통까지 조이나..美, 또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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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마지막 숨통까지 조일 기세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국영 이동통신사의 미국 진출을 사실상 불허하는 수준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 측은 중국 정부의 지배를 받거나 스파이 활동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의 화웨이 숨통 조이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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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마지막 숨통까지 조일 기세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국영 이동통신사의 미국 진출을 사실상 불허하는 수준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행정명령안이 화웨이나 ZTE 등 구체적인 기업들의 이름을 담고 있지 않고, 이들의 미국 내 판매를 완전히 틀어막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 상무부에 중국 등 적대국의 관련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들여다보고 심사를 강화하는 권한을 줘, 중국 이동통신사들의 미국 내 진출을 상당한 수준으로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해당 행정명령은 이르면 내달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돼 최종 서명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기밀 유출 등 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동맹국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화웨이 창업주의 딸인 멍완저우 부회장을 캐나다를 통해 체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화웨이가 미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기밀을 빼돌렸다며 기소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이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에 동참했고, 유럽에서도 화웨이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다.
화웨이 측은 중국 정부의 지배를 받거나 스파이 활동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의 화웨이 숨통 조이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개렛 마키스 대변인은 "5G와 기타 통신 관련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미 정부는 동맹국 등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네트워크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행정명령 관련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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