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목포투기 의혹' 與 손혜원, 탈당키로.."의혹 밝힌뒤 복귀할것"(종합2보)

입력 2019.01.20. 12:14 수정 2019.01.20. 12:21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20일 탈당하고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의원직 역시 내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그동안 투기 의혹을 부인하며 당 지도부에 '탈당도 불사하고 의혹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검찰 조사로 의혹 중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지면 의원직도 내려놓을 것"
"SBS 고발하겠다..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등 혐의"
"국회의원 선거 다시 안 나와"..차기 총선 불출마 확인
부동산 투기 의혹 해명하는 손혜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0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설승은 기자 =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20일 탈당하고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의원직 역시 내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참 어이없는 가짜뉴스들에 대응하며 싸웠다"며 "(언론 등이) 전 국민을 소모시키며 떠들어댔지만, 당은 끝까지 절 믿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신 같은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당 지도부에는) 당에 더 이상 부담 주지 않고, 제 인생과 관련한 문제라서 제가 해결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손 의원은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목포 부동산 투기)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손 의원은 "문체위도 공정한 수사를 위해 떠나 있겠다"고 했다.

이어 "이 발표 뒤에 야당의 많은 분, 특히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같은 분들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라'고 또 얘기할 것"이라며 "검찰 결과가 한가지라도 나온다면 그때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혹 보도를 최초로 한 SBS에 대해 "SBS가 저 한 사람을 죽이려 하는데,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 없다"며 "그래서 SBS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그리고 제가 걸 수 있는 이유를 다 걸겠다"며 "국회의원 직위를 모두 걸고 개인 명예를 위해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그동안 투기 의혹을 부인하며 당 지도부에 '탈당도 불사하고 의혹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회의를 열어 '투기가 아니다'라는 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여 손 의원에 대한 조치를 보류했다.

손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친인척·측근들을 통한 전남 목포의 부동산 매입이 투기가 아닌 도시재생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손 의원은 이와 관련 "좋은 경관이 있고, 좋은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 더 이상 사라지기 전에 발견한 곳이 바로 목포였다"며 "국가가 나설 수 없다면 이 정도 콘텐츠가 남아 있다면 스스로 돕는 자를 돕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손 의원은 "동네 주민을 설득해 가볍게 공방, 카페를 먼저 열게 했고, 그곳을 홍보해 외지인의 관심을 끌려 했다"며 "제 얘기를 들은 분들은 직접 200, 300명 될 것이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달받은 분들은 수천, 수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탈당 후 명예회복 후 출마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출마하지 않는다. 이미 100번은 얘기했다"며 "제 지역구 주민을 위해 지금 의원을 사퇴할 순 없는 것이다. 도시재생, 지역문화 발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며 다시 국회의원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기자회견 연 홍영표-손혜원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2019.1.20 cityboy@yna.co.kr

kong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