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여파..지난달 생산자물가 3개월째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작년 10월 0.4% 하락한 후 11월 -0.7%에 이어 3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017년 4∼6월 이후 처음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0.58로 한 달 전보다 1.5%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9(2010=100)로 한 달 전보다 0.5%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작년 10월 0.4% 하락한 후 11월 -0.7%에 이어 3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017년 4∼6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 하락이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린 주요인이었다.
작년 12월 두바이유는 한 달 전보다 12.6% 떨어졌다.
이 때문에 석탄 및 석유제품(-8.4%) 등을 포함한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1.1% 내렸다.
전력, 가스 및 수도도 0.1% 하락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3.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중에선 딸기(66.7%), 오이(39.6%) 등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추위 때문에 사육두수가 줄며 닭고기(21.0%) 물가도 크게 뛰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전월과 변함없었다.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물가가 0.4%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0.2%) 등의 하락으로 상쇄됐다.
음식점 및 숙박 물가 상승 폭은 작년 7월(0.4%)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보면 연말 연휴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호텔(7.5%), 휴양콘도(18.7%) 물가가 뛰었다. 반대로 가을 행락철이 끝나며 전세버스(-5.5%) 물가는 하락했다.
금융 및 보험에선 주가 하락 여파로 위탁 매매 수수료(-0.7%)가 떨어졌다. 소비자물가와 연동되는 카드가맹점수수료(-0.4%) 물가도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 생산자물가는 1.0%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0.58로 한 달 전보다 1.5%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 하락 폭은 2015년 1월(-2.5%) 이후 가장 컸다.
유가가 떨어지며 원재료(-7.2%) 하락 폭이 확대하면서다.
중간재는 1.4%, 최종재는 0.1% 각각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해 측정한 총산출물 물가지수는 99.60으로 한 달 전보다 0.9% 떨어졌다.
총산출물 물가지수도 3개월 연속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2.9% 상승했으나 공산품은 1.5% 하락했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2.0% 올랐다. 2017년(3.5%)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이다.
국내공급물가는 3.1%, 총산출물 물가는 1.6% 각각 상승했다.
porque@yna.co.kr
- ☞ 폭설에 눈 터널 만들고 놀던 12살 소녀 참변
- ☞ 현빈-손예진 마트 데이트?…"미국서 만났지만 교제 아냐"
- ☞ '낯뜨거운 회식 3차까지'…삼성전자, 성추행논란 간부 해고
- ☞ 야구방망이로 포드 부순 차주 "중고차, 새차로 속여 팔아"
- ☞ "'박항서 매직'에 한국서도 베트남 축구에 애정"
- ☞ 결혼부터 동거까지…'불문율' 깨진 아이돌 사생활
- ☞ "담배 한 갑 값이면 한 집의 가장을 살립니다"
- ☞ '김정은 환영' 인터뷰 '오늘밤 김제동'에 방심위 '문제없음'
- ☞ "부산 '마대자루 사체' 사건 재판 다시…진범 아닐 수도"
- ☞ 유시민 "대선주자 조사서 빼달라"…여론조사심의위에 공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타이태닉호 최고 부자 탑승객 금시계 경매에 나온다 | 연합뉴스
- 고개 숙인 황선홍 "모든 책임은 제게…연령별 시스템 바뀌어야" | 연합뉴스
- 홍준표 "전력 강화위원장,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야" | 연합뉴스
- "임종 고통 줄여주려" 마취제 놓은 독일 의사…살인 유죄 | 연합뉴스
- 아파트에 고양이 43마리 수개월 방치한 싱가포르인 구류형 | 연합뉴스
- 파키스탄 여성 주총리, 경찰복 입고 행사 참석에 '찬반 논란' | 연합뉴스
- 터미네이터 감독 "AI가 날 대신할 수도…배우는 대체 못 해" | 연합뉴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경사로에 주차했다 미끄러져 내려온 자신 차량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고속도로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 폭행…카이스트 교수 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