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에 '깜짝' 등장한 견공, 스타로 떠올라

이진수 입력 2019. 1. 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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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패션디자이너 로힛 발(57)의 패션쇼에 초대 받지 않은 스타가 깜짝 등장했다고.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떠돌이 견공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 무대 위를 느긋하게 거닐었던 것.

떠돌이 견공은 무대를 장악했을 뿐 아니라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앞으로 모든 패션쇼에 견공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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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패션디자이너 로힛 발(57)의 패션쇼에 초대 받지 않은 스타가 깜짝 등장했다고.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떠돌이 견공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 무대 위를 느긋하게 거닐었던 것.

동영상을 보면 무대 위로 올라온 떠돌이 개는 아무 일 없다는 듯 당황한 관객들을 조용히 내려다본다. 그러더니 무대를 따라 경쾌하게 걷다 한 남성 모델 뒤를 따른다. 남성 모델은 당황하지 않고 견공을 쓰다듬어준다.

이날 패션쇼의 진짜 주인공은 인도 배우 싯다르트 말호트라(34)와 다이아나 펜티(33)여야 했다. 그러나 이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난데없이 나타난 견공과 공유해야 했다고.

떠돌이 견공은 무대를 장악했을 뿐 아니라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동영상에서 말호트라는 진행요원의 에스코트에 따라 무대 밖으로 사라지는 견공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동영상이 조회수 24만을 돌파하며 떠돌이 견공에게 많은 팬도 생겼다. 네티즌들은 견공의 익살스러운 행동에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개가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 누리꾼은 "녀석 덕에 패션쇼가 더 흥미진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모든 패션쇼에 견공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당황하지 않고 개를 쓰다듬어준 모델에 대해 칭찬하는 댓글도 올라왔다.

한편 지난해 10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프랑스 패션디자인 학교 에스모드인터내셔널의 패션쇼 런웨이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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