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독감환자 61% 증가..이른 추위에 125만명 콜록

2019. 1. 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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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내 독감환자가 2017년 12월보다 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독감 항바이러스제 처방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달 동안 독감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사람이 125만 8000여명이었다.

2017년 같은 기간 동안 78만 2000여명이 처방받은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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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 최도자 의원 자료 공개
여럿이 학교 생활하는 학생이 가장 취약
“예방 치료 위해 자체격리 배려 문화 필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12월 국내 독감환자가 2017년 12월보다 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독감 항바이러스제 처방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달 동안 독감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사람이 125만 8000여명이었다.

2017년 같은 기간 동안 78만 2000여명이 처방받은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최 의원은 “독감이 급증하면 사회적 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독감에 걸릴 경우 주변사람들의 전염을 막기 위해, 학교와 직장 등에서 자발적으로 격리하여 전염예방과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감이 급증한 원인은 이번 겨울 독감유행이 지난 겨울 보다 보름 정도 일찍 시작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발령하는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지난 겨울은 2017년 12월 1일에 발령됐으나, 이번 겨울에는 2018년 11월 16일로 2주가량 이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유행의 피크도 지난겨울은 2018년 1월초였으나, 이번 겨울은 2018년 12월 마지막주로 1주일 정도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독감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었다.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주간감시 소식지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7-12세(초등학생)이 110.8로 가장 높았고, 13-18세(중고생)이 94.1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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