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미세먼지, 재난에 준해 대처해야..中과 협력 강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도 주문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는데, 그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손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며 재난으로 인식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미세먼지 문제를 혹한이나 폭염처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경유차 감축과 친환경 차 확대, 석탄 화력발전 가동 중단 확대, 가정용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 등을 들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또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민 우려가 크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 "중국도 고통받고 있기에 서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내리는 시행령도 의결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는 자영업자, 또 소상공인들께 숨통이 트이는 소식이었으면 합니다.]
연 매출 5억에서 10억 원 구간 가맹점은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2.05%에서 1.4%로, 연 매출 10억에서 30억 원 구간 가맹점은 2.21%에서 1.6%로 낮아집니다.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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