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AI가 빅데이터 분석..초등생 맞춤 학습서비스

이진한 2019. 1. 2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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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제4차 산업혁명을 선언한 지 3년이 지났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데이터로 바뀌고, 인공지능(AI)이 이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는 그의 주장은 이제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우리는 실제로 검색할 때나 쇼핑할 때는 물론 광고를 볼 때마저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나'의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성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노출한다. 2016년 당시 막연하기만 했던 4차 산업혁명이 이제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것이다.

교육업계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10여 년 전 온라인 강의에서부터 시작된 교육업계 변화는 몇 년 전 태블릿PC를 이용한 스마트학습으로 확장됐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된 지금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학습 서비스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초등 에듀테크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시대 흐름을 맞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초등 교육업계 최초로 전용 학습기를 활용한 스마트 홈러닝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AI학습 분석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AI학습 분석 서비스는 전용 학습기를 통해 수집되는 학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수행률과 정답률, 학습순서(경로), 학습 패턴, 문제풀이 시간, 정·오답 문항의 특성, 안 좋은 습관 등 학습 전 영역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회사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자 적성과 성향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듀테크 전문가들은 빅데이터가 결국 에듀테크 질을 좌우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데이터가 많이 쌓일수록 정확하고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전용 학습기를 통해 지금까지 방대한 양의 학습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지금도 하루 최대 1400만건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용자 규모 대비 국내 최대의 학습 빅데이터 수집 규모며,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 교육 서비스 중에서 가장 세밀하고 다양한 학습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향후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이나 고충을 해결해 학습 목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에 대한 학습 분석 서비스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용상 아이스크림에듀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전무는 "아이스크림 홈런의 학습 분석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학생 개개인을 위한 AI학습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홈런 선생님이 학생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해 적합한 학습과정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는 1대1 맞춤형 학습 환경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집된 학습 빅데이터에 기초해 학습 성과와 관련된 다양한 예측 서비스를 추가하고, 이를 통해 학생의 성적 저하 또는 학습 이탈과 같은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는 학습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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