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뛸 야구장 보고싶다" 광주 찾아온 KIA 해즐베이커, '커리어 반전' 롤모델 버나디나

김진회 입력 2019. 1. 23. 10:53 수정 2019. 1. 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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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새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32)도 생애 첫 한국행에 설렌 모양이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해즐베이커는 첫 전성기를 맞았다.

사냥이 취미인 해즐베이커는 한국행을 통해 '커리어 반전'을 이뤄야 한다.

해즐베이커에게 만족할 만한 모습은 로저 버나디나의 첫 시즌(2017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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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해즐베이커 SNS.

KIA의 새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32)도 생애 첫 한국행에 설렌 모양이다. "내가 뛸 야구장을 보고 싶다"며 최근 광주를 찾았다.

KIA 관계자는 23일 "해즐베이커가 지난해 11월 중순 메디컬체크를 받기 위해 광주로 왔다. 그러면서 '내가 뛸 구장도 보고싶다'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보고갔다"고 귀띔했다.

해즐베이커가 챔피언스필드를 본 느낌은 어떠했을까. 당시 해즐베이커의 통역을 담당했던 도영빈 운영팀 사원은 "해즐베이커가 '광주가 생각했던 것보다 큰 도시다'라고 했다. 그리고 챔피언스필드 시설이 매우 좋아 마음에 들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광주에서 한정식 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해즐베이커가 음식도 잘 먹고 맛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커리어는 다소 약하다. 2009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보스턴 지명을 받은 해즐베이커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했다. 2012년에는 트리플 A까지 진입했다. 그러나 2013년 좀처럼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결국 알렉스 카스테야노스와 맞트레이드 돼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더블 A와 트리플 A를 오가며 뛰던 해즐베이커는 2015년 방출됐다. 보통 이럴 경우 선수생활을 접기 마련.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해즐베이커는 첫 전성기를 맞았다. 더블 A와 트리플 A에서 맹활약하며 2016년 메이저리그 개막엔트리에 포함됐다. 더블 A에서도 부진해 방출당한 선수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메이저리그 개막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해즐베이커는 2016년 세인트루이스 외야 백업과 로테이션 멤버로 출전, 114경기 타율 2할3푼5리 12홈런 28타점 장타율 4할8푼을 기록했다. 224타석 대비 홈런은 나름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출루율(0.295)이 아쉬웠다.

2017년 또 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또 다시 둥지를 옮겨야 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돼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당시 개막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대타와 대수비로만 나오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다시 콜업되기도 하고 간헐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며 41경기에 출전, 장타율 5할7푼7리를 마크했다.

이후 '떠돌이 신세'가 됐다. 지난해 초 지명할당된 해즐베이커는 탬파베이로 현금 트레이드 됐지만 메이저리그에 한 차례도 콜업되지 못했다. 결국 여름 다시 지명할당으로 미네소타로 현금 트레이드 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얻었다.

사진캡처=해즐베이커 SNS

사냥이 취미인 해즐베이커는 한국행을 통해 '커리어 반전'을 이뤄야 한다. 2016년을 제외하면 제대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고 볼 수 없다. 해즐베이커에게 만족할 만한 모습은 로저 버나디나의 첫 시즌(2017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버나디나는 139경기 출전, 타율 3할2푼 178안타 27홈런 111타점 장타율 5할4푼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기록이 약간 떨어졌지만 준수했다.

'호타준족' 버나디나보다 해즐베이커에게 더 기대할 수 있는 건 장타력과 도루다. 특히 해즐베이커는 보스턴 마이너리그 시절 한 시즌 63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적도 있다. 발이 느린 KIA에 20도루 이상을 충분히 챙겨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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