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양육수당 2개월 연장에 엄마들 환호한 이유

입력 2019. 1. 23. 11:35 수정 2019. 1. 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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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졸업식 끝나니 많은 학부모님들이 가정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시더라고요. 3월 초등학교 입학식 전까지 두 달 정도라 20만 원 가까이 되는 금액이라 받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동안 가정양육수당 지원기간은 초등학교 취학 전년도의 12월까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경우에 지원하는 보육료·유아학비에 비해 지원기간이 2개월 짧다는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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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졸업식 끝나니 많은 학부모님들이 가정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시더라고요. 3월 초등학교 입학식 전까지 두 달 정도라 20만 원 가까이 되는 금액이라 받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지난 주 근무하는 학교 병설유치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즐겁고 감동스러운 유치원 졸업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부모님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가정양육수당’이었습니다.

병설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의 대부분은 저희 학교로 입학합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부모들이 병설유치원과 저희 초등학교로 유치원 졸업 후 가정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를 많이 했습니다.

대구신천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2019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어린이들이 입학 상담을 하고 있다.(출처=뉴스1)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가정양육수당 지원기간을 초등학교 취학 연도의 2월까지로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가정양육수당 지원기간은 초등학교 취학 전년도의 12월까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경우에 지원하는 보육료·유아학비에 비해 지원기간이 2개월 짧다는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2019년부터는 2개월분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반영돼 보육료·유아학비 지원기간과 동일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만 0∼6세 아동의 25.7%인 74만5677명이 가정양육수당을 지원받았다.(출처=KTV)

두 달 동안 20만 원 정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은 부모들은 기뻐했습니다. 이렇게 현실에 맞춘 가정양육수당 지원에 대해 유치원과 학교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가정양육수당을 지원받던 아동들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취학 전인 2월까지 매월 25일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보육료와 유아학비를 지원받던 아동이 가정양육수당으로 변경을 원하면 매월 15일 이전에 변경신청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 신청 당월 25일부터 가정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정양육수당 지원과 함께 가정에서 양육하는 영유아의 일시적인 보육 수요에 대응하는 시간제보육서비스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3만4000여 아동에게 연장 지급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출처=KTV)

아이를 키우며 얻게 되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가정양육수당 지원과 같은 정부 정책도 행복한 부모와 아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예비 초등학생들과 부모들은 다양한 입학 준비와 고민을 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학교와 지역 사회의 다양한 돌봄 서비스와 지원 제도가 함께 확충되고 있으니 부모들의 아이 걱정, 조금은 더 내려놓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책기자단|곽도나donas@naver.com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하루하루 발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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