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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세대 유명 디자이너 K씨, 동성 성추행 혐의로 검찰행

최동수 기자 입력 2019.01.23. 20:00 수정 2019.0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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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패션디자이너가 수행기사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초 수행기사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강제추행)로 유명 패션디자이너 K씨(64, 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K씨는 지난해 8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수행기사 면접을 보러온 A씨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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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 이달 초 서울중앙지검에 송치..가해자 "성추행·성희롱 없어"
/삽화=뉴시스


국내 1세대 패션디자이너가 수행기사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잇따른 체육계 성폭력 사태와 마찬가지로 고용주와 피고용주라는 지위 차이를 이용한 성폭력 사건이 패션계에서도 불거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초 수행기사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강제추행)로 유명 패션디자이너 K씨(64, 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K씨는 1980년대 유명 가수의 무대의상을 잇따라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국내 1세대 패션디자이너다. K씨는 지난해 8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수행기사 면접을 보러온 A씨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수행기사 면접을 보러 온 A씨의 손을 잡아 자신의 신체로 가져갔다. K씨는 A씨에게 "면접비를 받으려면 침실로 들어와라", "나체를 보여줄 수 있냐"는 등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K씨에게 '그만하라'고 했지만 신체 접촉을 계속 시도해 곤혹스러웠다"며 "집을 나온 뒤에도 문자나 전화로 괴롭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K씨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A씨가 제출한 문자, 녹취록 등을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 K씨가 성추행·성희롱한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A씨 뿐만이 아니었다. 2017년 9월 말에 수행비서로 고용된 B씨(31)역시 K씨에게 수차례 성희롱을 당하고 4개월 만에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B씨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K씨는 면접 당시 커밍아웃(성소수자가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을 하고 직원에게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했다"면서도 "일을 시작하자 성희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밤에 전화로 자신의 성적인 취향을 얘기하고 나체 상태에서 영상통화도 왔다"며 "견디다 못해 일을 그만뒀다"고 폭로했다.

K씨는 이들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K씨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수행기사로 채용한 직원을 어떻게 성추행하겠냐"며 "결코 수행기사를 성추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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