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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놓고 목포 민심 "투기다" vs "죽은 거리 살렸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19.01.24. 09:09 수정 2019.01.24. 10:12
<장복남 전 목포청년100인포럼 회장>
100만원 땅이 300만원까지..목포 핫이슈
정보 없었으면 몰랐을 지역..의구심 들어
나전칠기 박물관? 적산가옥과 어울리지 않아
공직자로서 동의받지 못할 행동..문제 있다

<최기동 전 목포시의회 의장>
리모델링되고 불 켜진 구도심..고무적
시세차익 먹튀하는 투기 아닌 '투자 권유'
이해충돌 방지? 의도는 선했을것이라 믿어
정쟁은 안타까워..진짜 투기바람 불까 걱정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복남(목포 청년 100인포럼 전 회장), 최기동(전 목포시의회 의장)


문화 살리기인가 투기인가.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촉발한 논란으로 목포가 뜨겁습니다. 그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목포 갔고요. 어제는 손혜원 의원이 목포로 갔습니다.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글쎄요, 기자들 보도도 많이 나오고 평론가들의 평도 쏟아집니다마는 정작 목포 그 현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 생각은 어떤지 좀 들어보려고 합니다.

주민들 의견이 어떤지 설문 조사가 이루어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수치로 딱 몇 대 몇. 이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저희가 쭉 취재를 해 보니까 '문화 살리기다'라고 보는 의견, '아니다. 투기 의혹이 있다'라고 보는 의견, '아니다. 투기까지는 아니라고 보지만 의원이라면 피했어야 된다'라고 보는 의견. '모르겠다'라고 보는 의견까지 다양했습니다.

그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비교적 비슷한 목소리가 많이 나왔던 두 가지 의견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목포 현지의 목소리. 먼저 목포 청년 100인 포럼의 장복남 전 회장 연결을 해 보죠. 장 전 회장님, 안녕하세요?

◆ 장복남> 안녕하십니까. 목포의 장복남입니다.

◇ 김현정> 일단 지금 목포 분위기가 어떤 겁니까?

◆ 장복남> 핫이슈죠. 너무 뜨겁고 목포가 개항 이래 이렇게 관심을 받았던 적이 있었던가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보게 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삼삼오오 목포 시민분들 모이시면 다 이 얘기하세요, 지금?

◆ 장복남> 지금은 거의 그런 분위기고요. (논란이 된 지역이) 목포의 시민들도 평소에 안 갔던 지역이거든요. 그런데 그쪽도 관심을 갖게 되고 보고 또 어떤 의견들이 있는지 구경도 가고 그러는. 지금 현재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핫하다, 핫이슈다. 목포 시민 중 1명인 장복남 전 회장 생각을 듣고 싶은 건데 단도직입적으로 손혜원 의원의 측근들이 근대역사문화공간 지정 전에 그 관련 부지를 매입한 것. 어떻게 보시는 겁니까?

◆ 장복남> 제가 생각했을 때는 사실 제가 목포에서 거주하고 있고 시민 단체를 이끌었던 사람으로서 이렇게까지 큰일들이 있었는지는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서 알았는데요. 이게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 정도의 규모로 또 그 정도의 일들을 했다고 하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겠습니다마는 그리고 일국의 국회의원이고 공직자로서 처세는 그렇게 동의받지 못하는 행동이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의원이 할 행동으로는 동의받지 못할 행동이었다?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요?

◆ 장복남> 그렇죠. 공직자로서는 또 손혜원 의원의 본인으로서는 정치 활동을 봤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었는데 그 이면에는 본인에게는 여유롭고 또 본인에게는 너그러움의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자기 지역구가 아닌 목포에 와서 그런 일들을 했다는 것은 시민으로서는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이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장 전 회장님은 투기 쪽에 더 가깝다라고 판단하고 계시는 겁니까?

◆ 장복남> 그렇습니다. 그 지역을 볼 때 거기가 일제 강점기 때 도시 계획을 해 놨던 지역 중에 한 곳입니다. 그래서 그 도로의 형태가 일제 강점기 때의 도로의 폭, 도로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주변에 있는 땅들이 그렇게 크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건물이고요.

그런데 그 건물을 신축하기도 어렵고 사실 상업 지역이라든가 주거 지역으로서도 그렇게 적당한 지역은 아닙니다. 그런데 거기를 정보라든가 생각이 없었으면 일반 사람들은 구입하기가 참 어려운 곳인데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구입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제 입장으로서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 김현정> 그러니까 미리 여기가 문화재 구역 가치, 어떤 가치 있는 구역으로 지정이 될 거라는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계산을 가지고서 미리 산 것 아니냐. 그러면 그게 투기 아니냐. 지금 그 말씀이신 거예요?

◆ 장복남>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 대선 전후로 해서 손혜원 의원이 목포에 오셨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에 도심 재생 관련 행사라든가 세미나 등에 좀 참석하셨고 또 언론에 보도가 됐고요. 그리고 지금은 안 계십니다마는 그 당시의 시장님과 같이 도심 재생 관련 여러 행사에 동반하셨는데 일반 시민들이 그 당시에 판단했을 때는 도심 재생보다도 정치적인 이슈가 아니었나. 왜 그러냐 하면 서로 당이 다르고 지역구가 다른 시장과 국회의원이 만나서 행사에 참여한다라는 것은 정치적 이벤트로밖에 생각을 안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들어보면 나전 칠기 박물관이라든가 이런 얘기들이 나오니까 한편으로는 그랬었나라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투기 의혹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정> 나전 칠기 박물관. 지금 손혜원 의원이 얘기하는 건 목포의 다 죽은 거리를 다 살리고 싶었고 그래서 주변에다가도 여기 너무 좋다. 집 사서 같이 내려가서 살자. 이렇게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고 나전 칠기 박물관도 만들어서 그걸 운영해 보려고, 이 골목을 살려보려고. 그러니까 지금 필지로 몇 개, 집 몇 채 하니까 개수는 많아 보이지만 사실은 박물관을 할 300평 정도를 구입한 거다라는 해명을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장복남> 물론 손혜원 의원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적산 가옥에 대한 추억이 있었고 또 본인이 생각한 의도가 있었겠죠. 그러나 일반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는 만약에 어제 손혜원 의원이 기자 회견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부할 의도가 있었다. 또 갖고 있는 작품을 목포시에 기증할 의도가 있었다라고 하면 통상적인 상식으로 봤을 때 목포시와 사전에 어떤 협의가 있었거나 어떤 의견들이 분명히 있었을 거란 말입니다. 또 재산의 기증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또 시민 사회의 의견도 들어야 될 필요성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그동안의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거든요.

◇ 김현정> 그게 지금 문제가 되고 이런 식으로 다들 문제 삼고 나를 의심한다면 나는 기부할 생각이 있습니다라고 이제 생각을 밝히는 것 아닌가요?

◆ 장복남> 그러니까요. 그렇다고 하면 그렇겠습니다마는 어제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이야기들이 전혀 없었지 않습니까? 제가 못 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러니까 나전 칠기 박물관을 그 거리에다가 만들려고 한다고 하면 조금 이게 죽은 거리였더라도 그만큼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아니겠느냐. 이게 꼭 투기는 아니다라고 하는 입장에 대해서는요?

◆ 장복남> 그러니까 보는 시야는 다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의 전통 나전 칠기 박물관 그리고 적산 가옥.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는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 김현정>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니까 결국은 박물관 얘기는 나중에 그냥 하는 얘기고 다른 의도가 있었을 거다라고 지금 의심하고 계시는 거예요?

◆ 장복남>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언론의 보도를 이렇게 보자면 문화재라는 게 지정 문화재와 등록 문화재가 있지 않습니까? 지정 문화재는 국가에서 하는 것이고 등록 문화재는 거기에 따른 복원에 대한 예산이 지원이 돼야 되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알겠습니다. 선생님, 지금 저희가 시간 안배를 뒷분하고 비슷하게 해야 되기 때문에 끝으로 거기가 투기라고 하면 땅값이 올라야 되는데 땅값이 오르지 않았다. 이런 얘기들을 그쪽에서 또 하시더라고요?

◆ 장복남> 이번 이슈가 일어나기 전에 도심 재생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고 집들의 매매가 조금은 있었습니다. 제가 듣고 있기로도 저도 그 동네에 사시는 어르신들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100여 만 원짜리가 300만 원짜리까지 올랐다. 지금 엉뚱한 집값으로 인해서 동네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그런 소문들은 있었습니다.

◇ 김현정> 평당 100여 만 원 하던 게 300까지 갔다.

◆ 장복남>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 이야기를 들으셨다고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장복남> 감사합니다.

◇ 김현정> 목포 청년 100인 포럼의 장복남 전 회장. 목포의 목소리, 첫 번째 목소리 들으셨고요. 이번에는 두 번째 목소리 듣겠습니다. 전 목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분이세요. 최기동 전 의장 연결을 해 보죠. 최 전 의장님, 안녕하세요?

◆ 최기동>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 김현정> 최기동 의장이 느끼는 분위기도 앞에 분하고 비슷하겠죠? 지금 술렁술렁거리고 어디 가나 이 얘기하고. 목포, 그렇다고요?

◆ 최기동> 예, 목포가 뭐 이런 적이 있었습니까?

◇ 김현정> 어리둥절하고 좀 그런 겁니까, 지금 목포 시민분들은?

◆ 최기동>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앞의 분도 단도직입적으로 질문 드렸으니까 우리 최 전 의장님께도 단도직입적으로. 손 의원의 이 행동, 어떻게 보십니까?

◆ 최기동> 글쎄요. 본인이 투자냐 투기냐 가지고 설왕설래하는데 순수한 목포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그분이 와서 어떤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지고 건물을 샀다든가 또 그렇게 홍보하면서 상당히 고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건물을 사고 뭔가 희망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선창권 재생 사업하고 맞물려서 상당히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 해명 (목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투기 의혹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현정> 우리 최기동 의장님이 보시기에는 그러면 이것이 지금 투기냐 아니냐, 이해 충돌이다 아니다. 여러 가지에 대해서 어떤 관점으로 보고 계세요?

◆ 최기동> 저는 하나 투자한 것이요. 투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문화재거리라고 지정된 곳이 과거에는 굉장히 선창 상권을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진 중심 상가였습니다. 그 상가가 지금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완전히 폐가가 되어 있어요. 폐거리가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폐가.

◆ 최기동> 한 집 건너서 가게 문이 닫혀 있는 상황이고 지가도 과거에는 2000, 3000 하던 것이 100, 200으로 하락이 돼서 밑바닥을 치고 있어요.

◇ 김현정> 그랬다가 지정이 되고 나서 또 올랐다고.

◆ 최기동> 그래서 이번 계기로 해서 200-300, 400-500까지 올랐다고 지금 그러는데 실질적인 거래는 형성이 되지 않고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500까지도 상승을 했다.

◇ 김현정> 호가가.

◆ 최기동> 그게 폭등이 아니고 과거에 1000만 원, 2000만 원, 3000만 원 하던 땅이 회복세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원래 그런 잘 나가던 땅이었다, 원래도.

◆ 최기동> 그렇습니다. 중심 상가였습니다.

◇ 김현정> 그게 지금 회복되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최기동> 그리고 투자를 하고 투기하는 사람들은 은밀하게 투자하고 시세 차익 챙겨가지고 먹튀를 하는 것이 투기인데 이분은 그냥 공개적으로, 또 이 거리가 또 문화재의 가치가 있다라고 주장을 했고 주위 사람에게 투자를 하도록 권유했던 것이기 때문에 어떻든 저희들이 봤을 때는 그걸로 인해서 거리가 리모델링되고 또 불이 켜지고 하는 부분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투기가 아니라 가치에 대한 투자였다. 지금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그런데 손혜원 의원이 투기할 의도가 없었고 이 지역을 살리고 또 박물관도 만들고 이러려고 좋은 의도에서 투자를 한 거라고 치더라도. 그러니까 선의의 의도였다고 치더라도 어쨌든 본인의 직무와 관련해서 이익이 발생할 수 있을 걸로 예상만 돼도 피하라고, 회피하라고 돼 있는 공무원 의무 규정. 즉 이해 충돌 회피 규정이 있지 않습니까, 이해 충돌 방지 규정. 그걸 어긴 거 아니냐. 그러니까 건설 회사 다니는 남편 둔 공무원은 건축과에 발령도 못 하거든요.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고 해도 아예 미리 회피를 시켜주는데 하물며 국회의원이 신중치 못했던 게 아니냐라는 의견 제시가 지금 당내에서도 나옵니다.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최기동> 이해 충돌의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국회 문광위 간사였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이고 공인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는 있습니다마는 그것은 국회에서 조용조용히 해서 추궁을 해야 될 부분이고 저희 시민들이야 이해 충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도 없습니다. 그건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이해충돌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이 없다?

◆ 최기동> 시민들이 이해 충돌 부분에 대한 의미도 잘 모르고 단지 공인으로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소지는 있다라는 생각들은 갖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이건 오해가 가능한 부분이었겠다?

◆ 최기동> 그렇죠.

◇ 김현정> 하지만 의도 자체는 투기는 아니었을 거라고 믿는다?

◆ 최기동> 그렇습니다.

◇ 김현정> 믿으시는 이유는 거기가 워낙 폐가였기 때문에 투기의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 최기동>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당원들하고 와서 거리를 돌아봤어요. 방문했는데 아쉬운 것이 정말로 그분이 와서 현장에서 보고 골목골목을 보면서 느낌은 받아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분들은 그런 관심이 없더라고요. 그러면 저희들이 생각할 때는 판사 출신이시기 때문에 판결을 할 때도 증거 그리고 물증 그리고 현장 검증에 의해서 올바른 재판을 판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같은 경우에도 이런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까 목포를 방문하신다고 해서 저희들은 그걸 기대했죠. 그래서 현장을 보시면 느낄 것이다 했는데 전혀 현장은 보지 않고 길거리에서 그냥 기자들 앞에서 의혹만 제기하고 가버렸단 말입니다. 그래서 참 그런 부분들이 지금 이해를 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청취자 2***님이 이런 문자 주셨는데 아까 폐가, 폐거리에서 무슨 투기를 하겠는가 그러셨는데 원래 투기하는 사람들은 다 땅값이 오른 곳에 가서 투자하는 게 아니라, 투기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가치를 보고 그런 땅을 잘 골라서 거기다가 투자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질문 주셨어요.

◆ 최기동> 은밀하게 하죠, 그분들은.

◇ 김현정> 은밀하게 한다? 이렇게 소문내면서 다 땅 사라. 이렇게 하고 안 한다?

◆ 최기동> 그렇죠. 먹고 튀는 데는 은밀하게 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먹튀는. 아니, 그런데 사람들이 또 그렇게 해서 쭉 몰려와야지 그 땅값이 오르니까 같이 이렇게 사람들 모아가지고 가는 것 아니냐. 이렇게들 문자 주시는데요.

◆ 최기동>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렇게 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들은 상식적으로 공인이 그런 부동산 투기를 하려고 하면 은밀하게 할 것이다라는 그런 생각들을 갖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지금 목포 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거. 지금 좀 어수선하고 목포가 뒤숭숭할 텐데 진짜 바라는 건 뭘까요?

◆ 최기동> 정치권에서 너무 정쟁에 휘말리지 말고 있는 사태를 정확히 봐달라는 얘깁니다. 그리고 투기로 의해서 요즘 보니까 진짜 투기꾼이 오는 것도 같아요. 여기저기에서 물어보고.

◇ 김현정> 그래요?

◆ 최기동> 지가를 물어보고 건물이 굉장히 싸기 때문에, 건물들이 싸다는 것이 지금 전국적으로 소문이 났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최기동> 22채니 그리고 7억이니. 22채의 건물이 7억이라고 하면 그게 얼마나 쌉니까? 그래서 물어보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그래서 목포에서는 건물들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뭔가 될 것 같다.' 해서 또 지금까지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던 건물들을 안 팔아요.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진짜 투기 바람 불까 봐 걱정된다 그 말씀이세요?

◆ 최기동> 투기 바람 불어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뭔가 거리가 활성화되고 불이 켜지고 건물들이 쓰러지는 것이 리모델링돼가지고 거리가 거리다워지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좀 심정이 복잡하시네요. 투기 바람은 안 되지만 또 활성화되는 걸 보면, 불 켜지는 거 보면 기분은 좋고. 알겠습니다. 뒤숭숭한 지금 목포의 상황, 현장의 목소리 생생하게 들어봤고 지금 말씀하시는 중에도 여러 가지 의견이 전국의 청취자들한테 쏟아지는데 이거 제가 잠시 후에 소개하죠. 고맙습니다.

◆ 최기동> 감사합니다.

◇ 김현정> 목포 사시는 분, 최기동 전 목포시의회 의장 만났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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