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 전 英 재무 "브렉시트 시점 연기하자" 주장

기자 입력 2019. 1.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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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박세정 

◇ 전 英 재무 "브렉시트 연기해야"

1월 24일 외신브리핑입니다.

첫 번째 뉴스입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의 기한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영국 의회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노 딜 브렉시트'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이 "탈퇴 시점을 연기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외신 보도 살펴보시죠.

BBC뉴스는 "오스본 전 장관이 과감하게 틀을 깼다"며, "3월 29일의 브렉시트 시점을 미루는 것이 가장 적절한 선택지"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U측 협상 수석대표인 미셀 바르니에는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영국 정부에서 먼저 요구하고,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해야 가능하다"며, "노딜 브렉시트를 막으려면 다수가 지지하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英 다이슨, 싱가포르로 본사 이전 

두 번째 뉴스입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제조업체 '다이슨'이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합니다.

외신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더 타임즈는 "만약 다이슨이 노딜 브렉시트가 아닐 거라 믿는다면, 그대로 머물며 상황을 볼 것"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슨은 현지 시각으로 22일 실적발표를 하며 "차세대 사업인 전기차 사업 충괄까지 싱가포르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이슨은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산업계는 큰 충격에 빠졌고, 영국 내부에서는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이 강경한 브렉시트 지지자인데, 배신을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 커들로 "中 합의 이행이 성패 좌우" 

다음 뉴스입니다.

오는 3월 1일이면, 미중 무역 전쟁의 휴전이 끝납니다.

다음 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중국의 합의 이행이 협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CNBC는 "미중 협상이 취소됐다는 보도는 잘못됐다"는 기사를 통해서, 커들로 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커들로 위원장은 "약속은 훌륭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시한과 시간표 같은 다양한 구조적 문제를 전부 다루는 것"이라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의 지적 재산권 도용과 같은 구조적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미중 협상 타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

해싯 위원장은 "중국의 성장은 벼랑 끝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미국과의 합의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1일 안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 글로벌 국가 부채 66조 달러 달해 

오늘의 마지막 뉴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국가 부채가 약 66조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미국과 신흥시장의 부채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외신 보도 살펴보시죠.

CNBC는 "신용평가기관 피치 보고서: 국가 부채가 66조 달러, GDP의 80%에 달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부채는 매년 1조 달러 정도씩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에는 21조 9천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2년 동안 10%가 증가한 셈입니다.

또한 중동,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신흥국들의 국가 부채도 지난해 말, 15조 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성장이 둔화되고 재정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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