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혜원, 억울한 점 많아..나는 빠지겠다"

이다원 기자 2019. 1. 24.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4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에 대해 "억울한 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전남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과장되고 부풀려진 것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시 옹호론.."한 건물이 지번 3∼4개..의혹 과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4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 대해 “억울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사진은 16일 오전 열린 국회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의원이 질의하는 모습./연합뉴스
[서울경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4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에 대해 “억울한 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전남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과장되고 부풀려진 것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박 의원은 손 의원을 두둔했지만 의혹 대상 부동산이 늘어나자 손 의원을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비판하며 설전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날 다시 손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진행자에게 “제발 손 의원에 대한 질문을 하지 말라”, “저는 아무튼 떨고 있다.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답변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언급을 자제했다.

박 의원은 “목포는 옛날 도시여서 건물 한 채의 지번이 3개, 4개로 합쳐진 게 있다. 그게 3채가 되고 4채가 되는 것”이라며 “저도 그것은 사과할 수 있다. (손 의원에게)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또 박 의원은 “저는 진짜 손 의원의 순수성을 믿었는데, (투기 의혹을 받는 부동산이) 20여채 된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입장) 정리를 한 것”이라며 “당시 문제가 됐을 때 사실대로 밝혔다면 이런 파장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손 의원이 모든 재산을 목포에 기부채납하겠다고 했다. 얼마나 좋냐. 그렇게 되면 진실성을 믿어야 한다”고 거듭 손 의원을 두둔한 데 이어 “(이 문제에서) 저는 빠지겠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손 의원이 전날 목포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겨냥해 “목포에 내려왔을 때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하나 분명한 것은 제가 그래도 1년 52주 중 50번 이상 ‘금귀월래’(金歸月來), 즉 금요일에 (지역에) 갔다가 월요일에 (서울로) 돌아온다”고 해명했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