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한국당 "국회 전면 보이콧"

오현석 입력 2019. 1. 24. 20:30 수정 2019. 1.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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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특보 논란을 빚은 조해주 교수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에 공식 임명했습니다.

조 위원의 정치편향성을 문제 삼아서 인사청문회를 거부했던 자유한국당은 좌파 독재가 시작됐다며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장관급인 선관위원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회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마지막까지 합의를 기다렸다"면서, "선관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가 내정된 것은 지난달 13일.

하지만 야당은 "민주당 19대 대선 백서에 조 후보자가 문재인 후보 캠프의 특보였다는 기록이 있다"며 정치 편향성을 문제 삼아 인사청문회를 거부했습니다.

여야는 이후 증인 채택 문제로 다시 대립해 법정 시한을 두 차례 넘기고도 청문회를 열지 못했습니다.

한국당은 좌파독재가 시작됐다며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릴레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한마디로 우리가 부정선거도 획책할 수 있다, 그런 메시지 주는 거라고 봅니다. 그냥 놔둬서 되겠습니까 여러분? (안 됩니다.)"

바른미래당도 "협치를 내팽개치는 헌법 파괴 폭주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정의당은 "한국당이 선거제 논의를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오현석 기자 (oh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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