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野 "협치 파괴" 강력 반발

김도원 2019. 1. 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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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캠프 특보 명단에 올라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조해주 중앙선관위원이 정식으로 임명됐습니다.

선관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인데, 야당은 2월 국회 거부를 선언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해주 신임 중앙선관위원이 내정 40여 일 만에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장관급 고위 공직에 오른 것이지만, 야당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 듯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조 위원은 민주당의 19대 대선 백서에 공명선거 특보로 이름이 올라있어, 야당은 선관위원 자격이 없는 인사라고 인사청문회도 거부해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국회 존중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국회 합의를 기다렸지만 무산됐다며, 선관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2월 임시국회 등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릴레이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분기마다 열기로 합의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도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자리를 캠프 인사를 하겠다, 이건 앞으로 선거는 공정하지 않게 하겠다, 한마디로 우리가 부정선거도 획책할 수 있다, 이런 메시지를 주는 거라고 봅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헌법 파괴 행위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에는 공정경제 관련 법안, 권력기관 개혁 관련 법안 등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입법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야당의 협조가 없다면 처리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계속해서 야당에 현안을 설명하고 여러 계기를 통해 협조를 구하겠다며, 여야정 협의체도 약속한 것이니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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