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식물인간 출산, 성폭행 범인은 요양병원 간호조무사

이재은 기자 2019. 1.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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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미국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여성을 강간해 출산토록 한 범인이 잡혔다.

지난해 12월29일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한 여성 A씨(29)는 남아를 출산했다.

3세 때 뇌병변을 앓은 여성은 식물인간 상태로 요양병원에서 14년 동안 누워 있는 상태였다.

그가 왜 간호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됐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의 동료들은 "유능한 친구였다"고 서덜랜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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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서덜랜드(36). /AFPBBNews=뉴스1

14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미국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여성을 강간해 출산토록 한 범인이 잡혔다. 그는 여성을 간호하던 간호조무사였다.

24일(현지시간) WP, CBS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 당국은 전날인 23일 해시엔다 장기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네이선 서덜랜드(36)를 성폭력과 항거불능 성인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해 12월29일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한 여성 A씨(29)는 남아를 출산했다. 3세 때 뇌병변을 앓은 여성은 식물인간 상태로 요양병원에서 14년 동안 누워 있는 상태였다. 지난 3일 애리조나 지역방송이 이 사건을 보도하며 널리 알려지자 경찰 당국은 성폭행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피닉스 경찰은 이 요양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남성들의 DNA를 검사한 결과 서덜랜드가 아이의 친부인 것을 확인했다.

서덜랜드는 아이티 고아원에서 자란 인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그와 그의 누이는 함께 기독교 랩 그룹을 결성하고, 래퍼로 활동했다. 성경에 담긴 내용으로 가사를 써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힘을 주는 내용이었다. 그가 왜 간호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됐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의 동료들은 "유능한 친구였다"고 서덜랜드를 회상했다.

서덜랜드는 2012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그와 아내는 4명의 자녀를 뒀고 5년간 교회를 꼬박꼬박 다닐 정도로 독실했다. 하지만 그와 아내는 7주 전부터 이혼 소송을 벌여왔다.

한편, 서덜랜드는 현재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수정헌법 5조에 따라 경찰의 수사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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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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