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망명심사 대기' 캐러밴 멕시코로 보낸다(종합)

이원준 기자 2019. 1. 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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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5일(현지시간)부터 미국-멕시코 국경지대에 체류 중인 중미 출신 이민자(캐러밴)들을 멕시코로 돌려보낼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2월 공개한 이 정책은 미 남부 국경에 몰린 캐러밴 등 이민자가 망명 신청을 할 경우, 이민 법원의 심사 기간 동안에 미국 내에서 머물 수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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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심사시간 동안 美에 못 머물러"
25일부터 美남부 국경서 새 규정 시행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로 가기위해 티후아나 강을 건너고 있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5일(현지시간)부터 미국-멕시코 국경지대에 체류 중인 중미 출신 이민자(캐러밴)들을 멕시코로 돌려보낼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법원의 망명 심사를 받는 동안 캐러밴은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 대기해야 한다는 새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AFP통신은 익명의 미 국토안보부(DHS) 관계자를 인용, 새로운 국경 정책이 이날부터 멕시코 티후아나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를 잇는 산이시드로에서 시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산이시드로 인근 수용소에는 미 이민당국을 통해 망명 신청을 한 캐러밴들이 머물고 있는데, 이들을 다시 멕시코로 송환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2월 공개한 이 정책은 미 남부 국경에 몰린 캐러밴 등 이민자가 망명 신청을 할 경우, 이민 법원의 심사 기간 동안에 미국 내에서 머물 수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는 망명 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국에 일시적으로 체류하도록 하는 현행 정책을 일부 수정한 내용이다.

미 이민당국은 국경지대에 머물고 있는 비멕시코계 이민자를 먼저 멕시코로 돌려보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이민자는 멕시코에서 머물다가 미 법원 일정이 잡힐 경우 단기적으로 다시 국경지대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현재 미 이민 법원에는 80만건이 넘는 망명 신청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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