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G> 인공지능대학을 설립하는 MIT

전하연 작가 입력 2019. 1. 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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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G]

미국 명문대죠. 매사추세츠 공대, MIT에서 인공지능 대학을 설립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인데요, MIT의 '라파엘 레이프 총장'은 인공지능과 컴퓨터 기술이 세계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g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미국 MIT에 있는 스타타 센터입니다. 

독창적으로 지어진 이 건물에는 MIT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실이 있습니다. 

바로 ‘컴퓨터 과학과 인공지능 연구실’입니다. 

연구실 안에는 로봇, 컴퓨터, 드론, 3D 프린터가 가득하죠.

현재 수백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요, 그 동안 수많은 기술이 여기에서 탄생했습니다. 

인공지능, 즉 AI 라는 개념은 1956년에 '마빈 민스키', '존 매카시'와 같은 선구자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했는데요, 

두 과학자는 1959년에 MIT에서 최초로 ‘인공지능 연구실’을 공동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60여 년이 흐른 지금, MIT는 ‘인공지능 단과대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에 개강할 예정인데요, 설립하는 주된 목적은 미래의 ‘이중 언어 사용자’를 키우기 위해섭니다. 

이공계 학생은 물론이고 인문사회계 학생도 인공지능과 컴퓨터 기술을 배우게 되는데요, 

모든 학생이 처음부터 전공 분야와 함께 ‘인공지능’이라는 ‘언어’를 배우고 융합하여 연구에 활용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라파엘 레이프 / MIT 총장

“세상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도전에 대응하는 리더로 학생들을 키우기 위해 강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는 지난 수세대에 걸쳐 그것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윤리와 사회적 의미를 이해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대학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인공지능 대학 설립에 들어가는 자금은 무려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1,300억 원 가량 됩니다. 

설립 자금은 모금 형태로 진행되었는데요, 금융회사인 '블랙스톤그룹'의 '스테판 슈워츠먼' 회장이 약 4천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스테판 슈워츠먼 / 블랙스톤그룹 CEO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기부했습니다. 또한 미국을 더 강한 국가로 만들고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번영과 좋은 삶을 가져다주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 시장과 학술연구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5년 뒤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1위인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테판 슈워츠먼’ 회장은 MIT가 인공지능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이 인공지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규모 재정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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