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핫이슈]중국 경제 작년 6.6% 성장..28년만에 최저

문예성 2019. 1.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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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018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로, 28년만에 최저 수준의 성장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GDP 성장률은 작년 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6.5% 안팎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그로 인한 경기 둔화로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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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의 2018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로, 28년만에 최저 수준의 성장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8년 중국의 실질 GDP는 90조309억 위안(약 1경4903조7152억원)이고, GDP 성장률은 6.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국민경제 운용이 합리적인 구간에서 총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고 온중유진(溫中有進·안정 속에서 발전) 추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GDP 성장률은 작년 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6.5% 안팎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그로 인한 경기 둔화로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국내 금융 리스크를 완화하고자 지방정부와 기업의 부채 감축을 추진하는 디레버리징을 강력히 밀어붙인 영향에 더해 세계 수요 감소, 미중 간 격렬한 무역전쟁이 성장세를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6.4%로 예상치와 같았지만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흔들렸던 2009년 1분기(6.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들의 2018년 연간 산업생산 증가 총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해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년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1% 올라 ‘안정적이고 온화한 상승세’를 보여줬으며 목표치 3%에는 미치지 못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요인을 제외한 근원 CPI는 1.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내렸다.

한편 작년 중국 경제둔화 추세를 감안할 때 2019년에도 성장 둔화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복잡한 경제 상황과 외부변수들로 인해 중국 정부가 2019년 GDP 성장률 목표를 6.0%~5.5%로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둔화세가 실제 수치로 드러나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최근 중앙당교 세미나에서 "중국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복잡하고 민감한 주변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에 고도의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주의 깊게 경계할 리스크로서 극단적이고 예외적이어서 가능성이 없어 보이나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 효과가 있는 '블랙 스완'뿐만 아니라 간과할 수 있는 '회색 코뿔소'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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