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SHOT] 세계 국방비 지출 톱 10개국..독보적 1위 미국, 한국은
국방기술품질원이 배포한 ‘2018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 국방비로 392억 달러를 지출해 세계 국방비 지출 상위 10위에 올랐다. 미국이 6110억 달러(약 689조원)의 국방비 지출로 1위를 지켰고, 중국이 2280억 달러(약 257조원)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694억 달러)가 러시아(663억 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5위 인도(639억 달러)와 6위 프랑스(578억 달러)가 전년도와 달리 자리바꿈을 했고, 7위는 영국(472억 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한국과 군사적 갈등을 빚은 일본은 454억 달러(약 51조원)를 국방비로 지출해 8위에 위치했다. 9위는 독일(443억 달러)이다.
또 최근 10년간 국방비 지출 증가율은 중국이 110%, 인도가 45%, 러시아가 36%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인 미국의 2008~2017년 무기수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이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106억3천900만 달러)에 가장 많은 무기를 판매했고, 이어 호주(72억7천900만 달러), 한국(67억3천1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67억6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13~2017년 세계 25대 재래식 무기 수출국 현황에서 한국은 2008~2012년 0.8% 대비 65% 증가한 1.2%의 점유율을 기록해 1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주요 무기 수출국은 인도네시아(26%), 이라크(24%), 필리핀(11%)으로 나타났다.
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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