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정두언, "이익충돌 원칙 제대로 챙겨봐야 한단 의식 생기게 만든 손혜원", 정청래, "손혜원 의원, 현재 스코어 이익 본 것 없어"

MBC라디오 입력 2019. 1. 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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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이익충돌 원칙 제대로 챙겨봐야 한단 의식 생기게 만든 손혜원... 장제원 의원 의정활동 시 예결위 간사하며 예산편성과정에서 본인 형이 총장이자 가족대학...송언석 의원, 남북내륙철도사업계획 분기점 갖다 김천역으로 선정하는 역할 했는데, 그 앞에 본인 소유 건물 있어 문제 돼"

-정청래, "손혜원 의원, 현재 스코어 이익 본 게 없어...그러나 장제원, 송언석 의원 같은 경우 이익 봤다 생각...부패방지법 김영란 법 때는 빠져있는 처벌 조항"

-정청래, "나라에 헌법이 있다면 당에는 당헌이 있어...헌법이니까 지켜야 되고 당헌이니까 안 지켜도 된다는건 잘못돼...그러나 현실정치라는 것 감안해 출마 못하게 하는 것은 또 도리 아니다...황교안 전 총리 출마자격 없다 말하는 것은 비겁한 사람이라 생각"

-정두언, "황교안 출마 자격 논란,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책임 당원 자격 부여하기로 결정하고 비대위에서 의결하면 자격 생기는 단서조항 있어"

■ 프로그램 : 박지훈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정청래, 정두언 (前국회의원)

◎ 진행자 > 우리 시대 최고의 정치 논객 두 분과 함께 정치권의 주요 이슈를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죠. <정두언의 말, 정청래의 말-정말정말> 오늘도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이 시대의 참, 안 하시네요. 정청래 의원님.

◎ 정청래 > 아니 좀 자제하기로 했어요.

◎ 진행자 > 누가 뭐라 합니까?

◎ 정청래 > 아니요.

◎ 진행자 > 아, 그냥요.

◎ 정청래 > 네. 아무 생각 없어요.

◎ 진행자 > 우리 가장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 정청래 > 이 코너가 정말 제일 인기 있어요? 진짜요?

◎ 진행자 >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저는 빈말 안 합니다. 너무 인기가 좋아서.

◎ 정청래 > 다 정두언 의원 덕분에.

◎ 진행자 > 두 분이 호흡이 좋은 것 같아요. 여기서는 싸우시지도 않는데 좋은 논쟁을 하고 많은 청취자들이 좋은 의견들을 또 가지고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의견 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피 튀기게 싸우셔도 됩니다.

◎ 정두언 > 오늘 한 번 해보죠.

◎ 진행자 > 오늘 그럴 것 같아서 제가 미리

◎ 정청래 > 그런데 싸우기엔 너무 오랫동안 같이 붙어 다녀가지고 안 돼요. 그게 잘.

◎ 정두언 > 싸움이 안 돼요. 저 사람이 하도 말을 잘해가지고.

◎ 진행자 > 오늘은 약간 다툴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좀 듭니다.

◎ 정청래 > 우리 한 번 싸워봅시다.

◎ 정두언 > 좋습니다.

◎ 진행자 > 오늘 한번 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지금 보이는 라디오하고 유튜브로 중계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인사 좀 해주십시오. 손 흔드셔도 되고요. 안녕하세요.

◎ 정두언 > 유튜브 지금 구독자 몇 명이에요?

◎ 진행자 > 햐~ 5000명이 안 됩니다.

◎ 정청래 > 저 6만 5000 돌파.

◎ 진행자 > 많이 그쪽 분들

◎ 정청래 > MBC 많은 구독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지금이라도 많이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정말정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손혜원 의원으로부터 촉발된 이해충돌 공방이, 아, 맞네요. 정답 발표를 아직 안 했네요. 제가 정신이 없습니다.

<퀴즈 정답 발표>

오늘은 이해충돌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손혜원 의원부터 시작됐는데 지금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송언석, 두 의원 사례가 주목 받고 있는데요. 정두언 의원님 두 의원은 또 뭐가 문제가 되죠?

◎ 정두언 > 그러니까 의정활동하면서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는 예결위 간사하면서 예산편성과정에서 본인 형이 이제 총장이자 가족 대학이거든요. 그 대학에 선정이 됐고 지원이 됐다는 얘기고 송언석 의원은 이제 남북내륙철도사업계획이라는 게 있나 봐요. 그 분기점을 갖다 김천역으로 당초는 그게 아니고 KTX역이었는데 김천역 기차역이죠. 그쪽으로 이제 하는 데 역할을 했는데 그 바로 앞에 본인 소유 건물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문제라는 건데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정두언 > 저는 손혜원 의원이 우리 사회에 또 공헌한 바가 있다고 생각하고 얘기도 했어요. 이점이에요.

◎ 진행자 > 이것이 공헌한 점이다.

◎ 정두언 > 이익충돌의 원칙을 제대로 챙겨봐야 되겠다 라는 의식이 생기게 만들게 해준 거죠.

◎ 진행자 > 정청래 의원님 두 분이 장제원 송언석 의원도 손혜원 의원하고 같은 이해충돌 그거라고 봐야 됩니까?

◎ 정청래 > 손혜원 의원은 우선 정리해보면 처음에는 투기다, 그런데 이제 투기라는 말은 쏙 들어갔어요. 그 다음에 이해충돌 차명이다, 그런데 그 부분도 어느 정도 이제 언론에서 문제제기를 안 해요.

◎ 정두언 > 이해충돌은 본인이 그 얘기 그만하자고 자기가 손사래 친.

◎ 정청래 > 손해충돌이라고 그랬죠.

◎ 정두언 > 지금 민주당에서 이 문제를 들고 일어나는 건 손혜원 의원만이 아니다, 이렇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그 부분은

◎ 정청래 > 그런데 손혜원 의원은 이익을 본 게 없어요. 현재 스코어. 그런데 이 두 분은 이 두 분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 어쨌든 형이 총장으로 있는 대학이 이익을 본 것 아니겠어요. 그렇잖아요?

◎ 정두언 > 자꾸 그렇게 얘기하면 얘기가 어려워지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야 되는데

◎ 정청래 > 이익을 봤어요. 안 봤어요?

◎ 정두언 > 이익을 봤어요.

◎ 진행자 > 손혜원 의원이 이익을 봤다?

◎ 정두언 > 그러니까 공직자 윤리법의 이해충돌은

◎ 정청래 > 송언석 의원은 이렇게 되면 이익을 봐요? 안 봐요?

◎ 정두언 > 저는 두 분이 문제가 있으면 저는 당연히 그 공직자윤리법에 걸린다는 건데 공직자 윤리법 다시 읽어줄게요.

◎ 진행자 > 네, 한 번 읽어주세요.

◎ 정두언 > ‘공직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이나 기관단체 부정한 특혜를 줘선 아니되며 재직한 취득한 정보를 부당하게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부당하게 사용해선 아니된다’ 그러니까 손혜원 의원은 그 부분은 지겨우니까 얘기하지 말라고 한 부분은 인정한 거나 마찬가지고요. 그러니까 그걸 부인하면 앞으로 이 방송이 오늘 진행이 안 돼요. 그러니까 그건 이제 인정하고 넘어가야죠.

◎ 정청래 > 정두언 전 의원님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이대로 됐으면 장제원 의원 형은 이익이에요? 아니에요?

◎ 정두언 > 저는 아시다시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옳고 그르는 것 가르는 사람이잖아요. 잘됐다 이거예요. 이번 기회에 두 사람이 잘못했으면 반드시 거기 해당되는 조처가 있어야 된다고 저는

◎ 진행자 > 그럼에도 이 두 의원은 얼토당토않다고 반발하고 있거든요.

◎ 정두언 > 당연히 그렇게 나오겠죠. 그래서 지금 이제 다른 정의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전수조사하자, 이렇게 나오거든요.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제가 있으면 조사하겠다, 이렇게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어쨌든 간에 전기를 그런 마련하는 데는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정두언 의원님 말씀이네요.

◎ 정청래 > 그래서 오늘 이 부분에 대해서

◎ 진행자 > 준비를 해오셨네요.

◎ 정청래 > 국회의원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 한 번 따져보자.

◎ 정두언 > 그럴 필요 있어요.

◎ 정청래 > KBS 최경영 기자가 글을 길게 썼어요. 내용이 너무 좋더라고요.

◎ 진행자 > 소개해주십시오.

◎ 정청래 > 국세청 출신 관료들이 사외이사로 간다는 거예요. 왜 가냐는 거예요. 그리고 국세청뿐만 아니라 KBS MBC 이런 방송사 언론사 전직 간부 논설위 이런 분들도 사외이사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 그럼 이거야말로 진짜 이해충돌이다. 그래서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는 언론, 당신들은 깨끗하느냐, 그러면서 마지막이 뭐냐 하면 언론사를 향해서 본인이 기자이면서 너나 잘하세요, 이렇게 오늘 기사를 세게 썼어요.

◎ 진행자 > 강하게 썼네요.

◎ 정청래 > 그래서 정두언 의원 말에 대해서 다른 건 동의를 못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충돌에 대해서 우리가 사회 전반적으로 한번 짚어보자, 손혜원 의원만 욕 좀 그만하고

◎ 진행자 > 그러면 저도 법률을 얘기하고 공부를 하지만 이해충돌을 이참에 정리해볼까요?

◎ 정청래 > 이해충돌이 이래요.

◎ 진행자 > 어떤 겁니까?

◎ 정청래 > 제가 찾아보니까 부패방지법 김영란법 때는 이게 빠졌어요.

◎ 정두언 > 처벌조항이 빠졌어요.

◎ 정청래 > 처벌조항이 빠졌어요.

◎ 진행자 > 처벌할 수가 없죠.

◎ 정청래 > 그리고 공직자윤리법은 보니까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돼 있고 처벌조항이 없어요. 이걸 가지고 처벌하긴 어려워요.

◎ 정두언 > 그렇지만 징계는 할 수가 있죠.

◎ 진행자 > 그렇죠. 징계는 가능하죠.

◎ 정두언 > 각 기관마다 일종에 감사 기관이 있고 부서가 있고 감사부서에 징계를 할 수 있게 돼 있거든요. 내규에 보면 이런 부분들이 대부분 들어있어요. 언론사도 그렇고 국회도 국회윤리위원회가 있거든요. 국회윤리위원회에서 이런 것 따지라고 만들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여태까지 안 따진 거죠.

◎ 진행자 > 그렇군요.

◎ 정청래 > 이런 게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자기 지역구에 자기 집이 있을 것 아니에요.

◎ 진행자 > 그건 괜찮죠.

◎ 정청래 > 예를 들어서 지역구에 대해서 뭐가 개발하거나 한데 의원이 힘썼어요. 이해충돌인가요?

◎ 정두언 > 그래서 저는요. 제가 칭찬 받으려고 한 얘기가 아니라 제가 홍은동 벽산아파트 주민들한테 미안하지만 우리 벽산아파트 주변에 있는 민원이 들어오면 저는 그걸 가급적 터치를 안 해요.

◎ 진행자 > 서대문.

◎ 정두언 > 내 이익을 볼까봐. 우리 아파트 올라가잖아요. 그래서 진짜 그건 저는 조심해요. 그리고 또 제가 국회 상임위할 때 왜 당신은 문화체육위를 안 가느냐 이거예요. 문화체육위를 가야 될 사람인데, 제가 문화체육부 창설 멤버고 제가 문화인이라고

◎ 진행자 > 음악이나 예술 탁월하시잖아요.

◎ 정두언 > 그런데 사실 저도 가고 싶었는데 우리 아내가 갤러리를 했어요. 그래서 저는 안 갔어요. 끝끝내.

◎ 정청래 > 그러니까 정두언 의원은 참 정직한 의원이에요.

◎ 진행자 > 참된 의원,

◎ 정청래 > 저도 정직한 의원 제가 얘기하면

◎ 진행자 > 자랑 한 번 해보십시오.

◎ 정청래 > 상암동 MBC 본사를 유치하는데 제가 주도적 역할을 했어요. MBC 본사가 그래서 상암동으로 이사를 왔어요. 상암동이 여러 가지 집값도 뛰고 했어요. 그러면 제가 아는 분들도 있을 것 아니에요. 혜택 본 분들이

◎ 진행자 > 분명히 있겠죠.

◎ 정청래 > 그럼 저는 이해충돌인가요? 애매모호한 게 많아요.

◎ 정두언 > 주변, 그러니까 가족이나 이제 친지 같은 경우에는 해당이 되죠.

◎ 진행자 > 만약에 친지나 뭐 직계가족이

◎ 정청래 > 없어요. 다행히.

◎ 진행자 > 이익을 봤다면.

◎ 정청래 > 다행히 없고 그런 일들 하려면 친지나 가족 지인 있으면 이사를 가라, 여기가 조금 있으면 뛸 것 같으니까 이렇게 할 수도 없는 거잖아요.

◎ 진행자 > 다른 데로 이사 가라.

◎ 정청래 > 예를 들면 경의선 숲길 공원 있잖아요. 연트럴파크 같은 경우도 제가 사실 주도적으로 노력해서 공원이 됐어요. 그럼 주변에 다행히 제 친인척은 없었어요. 제가 아는 분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물론 그 정보를 미리 얘기한 건 아니지만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애매한 게 너무 많아요.

◎ 진행자 > 얘기를 하다 보니까 손혜원 의원은 좀 딱 떨어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속내는 다시 또 얘기해야 되겠지만 되게 애매한 측면이 많네요.

◎ 정두언 > 그래서 기준을 정하면 돼요. 물론 기준을 완벽하게 정할 순 없지만 가급적 세부적인 기준을 정하면 돼요. 그리고 각 직장에는 그런 기준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니까요.

◎ 정청래 > 이번에 한 번 정해봤으면 좋겠는게 또 하나는 뭐냐하면 예를 들어서 체육계를 대표해서 국회의원이 됐어요. 비례대표가. 그분이 체육계를 위해서 일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잖아요.

◎ 진행자 > 전문성 있는 거니까요.

◎ 정청래 > 가족 중에 사촌 중에 친인척 중에 체육계 무슨 선수가 있고 막 그래. 그럼 결과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잖아요. 그럼 이런 건 어떻게 할 것인가.

◎ 정두언 > 회사에서도 이제 새로 충원을 해서 뽑는단 말이에요. 자기 친인척이 왔는데 자기가 심사위원이에요. 그럼 심사에서 빠지는 게

◎ 정청래 > 빠져야죠.

◎ 정두언 > 당연한 거죠. 그게 이익충돌이라는 거예요.

◎ 정청래 > 그건 이제 우리 정두언 의원님이 얘기하는 건 상식적으로 똑떨어지는 일이야. 그런데 제가 얘기하는 건 있잖아요. 이런 것은 너무 애매모호해요. 사실은. 그래서 이런 것은

◎ 정두언 > 그래서 하지 말자고?

◎ 정청래 > 이참에 기준을 한 번 정해보자고요. 법도 만들고.

◎ 진행자 > 맞는 말씀, 두 분 말씀 다 맞는 것 같은데 장제원 의원도 이렇게 얘기해요. 자기가 아는 분야 특정한 분야에서 가장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느냐, 본인도 그렇게 반문하거든요.

◎ 정두언 > 제가 장제원이었으면 그 문제가 나왔을 때 빠졌어요.

◎ 진행자 > 안 했을 거다,

◎ 정두언 > 저는 빠져요.

◎ 진행자 > 이렇게 나중에 문제가 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빠진다는 거죠?

◎ 정두언 > 예.

◎ 정청래 > 그리고 또 문제제기하는 게 뭐냐하면 예를 들면 뭐 특정 언론사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SBS 같은 경우, 과연 공익만을 위하겠느냐, 회사의 이익은 없었느냐, 너무 과도하다, 수십 꼭지 하는 게 언론사들도 이걸 한 번 해볼, 한 번 자기점검을 해볼 그런 기회가 된 거예요.

◎ 정두언 > 언론사에서 기자들이요. 주식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주식 자기가 갖고 있는 주식에 관한 기사를 쓰면 절대 안 돼요. 그런 규정이 다 있어요.

◎ 정청래 > 이런 것 있잖아요. MBC <100분토론>에서 한번 토론을 해봤으면 좋겠네.

◎ 진행자 > <100분토론>에서 이해충돌규정을 적용하자, 아니면 만들어보자 이런 거네요.

◎ 정청래 > 그렇죠.

◎ 진행자 > 여기서 하죠. 그냥.

◎ 정두언 > 그리고 그게 우리가 보통 상식이란 말을 왜 씁니까? 상식이라는 게 있잖아요. 상식선이라는 게 있는 거고, 상식을 벗어나는 건 누구든지 알아요.

◎ 정청래 > 상식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문제예요.

◎ 정두언 > 그건 상식이 아닌 거지.

◎ 진행자 > 그렇다면 손혜원 의원 얘기 끝났고 장제원 의원하고 송언석 의원 비롯해서 자유한국당 전수조사 가능합니까?

◎ 정청래 > 두 의원 같은 경우 제가 야박하게 얘기하지 않을게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 손혜원 의원 공격한 기준으로 보면 이해충돌인 거예요. 두 사람도.

◎ 진행자 > 그 기준으로 봤을 때.

◎ 정청래 > 적어도 그 기준으로 하면 이해충돌이 맞죠. 그리고 왜 전수조사를 피해요? 이번에 다 한 번 해보자고. 진짜.

◎ 진행자 > 다~

◎ 정청래 > 네.

◎ 진행자 > 두 분은 의원이 아니니까 괜찮겠네요.

◎ 정두언 > 아니, 아니에요. 이번 기회에 그런 작업이라는 게 굉장히 사회를 한 단계 선진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 정청래 > 그래서 김영란법도 어떤 법이라는 게 처음 만들어지면 불편하잖아요. 새로운 것은 항상 낯설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도 한 번 해볼 필요가 있어요.

◎ 진행자 > 김영란법 중에 이해충돌 부탁 부분을 빼버렸거든요. 사실은. 빼지 않았으면 사법처리 대상될 수 있는데 일단은 법은 처벌조항은 없지만 한 번 전 국회의원을 조사해보자.

◎ 정청래 > 예를 들어서 이런 거예요. 박지훈 변호사잖아요. 그런데 방송을 많이 해요. 이름이 많이 알려져요. 수임사건이 많이 돼. 그럼 공중 전파를 이용해서 자기 영업에도 도움이 되잖아. 이해충돌이에요. 아니에요.

◎ 정두언 > 상식선에서 그건 문제가 없어요.

◎ 정청래 > 그렇죠? 지금 판결해주신 겁니까?

◎ 정청래 > 박지훈 변호사는 문제없는 걸로.

◎ 진행자 > 고맙습니다.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아무 문제없다니까 기분이 좋아졌는데 하여든 쉽진 않은 것 같아요. 그만큼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까.

◎ 정청래 > 제가 이걸 며칠 동안 공부해보고 해보니까 너무 경우가 많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많고 어렵더라고요. 이거.

◎ 진행자 > 맞습니다. 결국 전수조사를 하면 좋겠다 라는 말씀이죠. 두 분다.

◎ 정두언 > 네.

◎ 정청래 > 그래서 사례를 딱 보고 그리고 예를 들면 고위공무원들도 한번 해보고 그래서 진짜, 이게 왜 그러냐하면 그물망으로 다 할 순 없잖아요. 이런 경우는 사례는 이건 심하다. 그래서 거기에 벗어나는 안에 포함되는 것은 우리가 처벌하자, 이렇게 정할 수가 있잖아요. 물론 소급입법은 할 수 없고

◎ 진행자 > 없겠지만

◎ 정두언 > 아까도 얘기했지만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하면 돼요. 그래서 규정도 만들고

◎ 진행자 > 윤리특위에서 하자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우리 국회에서 우리 최고의 정치논객 두 분의 의견을 참조해서 전수조사 하고 윤리위원회에서 처벌은 아니더라도 국민들에게 알려줄 필요는 있는 거잖아요. 그럴 필요가 있겠다 생각이 됩니다.

◎ 정청래 >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국토위에 있는 의원들은 이곳저곳에 부동산 있을 수 있잖아요. 굳이 자기 지역구 아니더라도. 대체적으로 다 걸릴 가능성이 많아요.

◎ 진행자 > 걸리겠죠.

◎ 정청래 > 그렇죠. 예를 들면 어디에 개발을 하자, 다리 놓자 그러면 그 주변이든 10km든 20km든 기준이 없잖아요. 그럼 자기 부동산이 있을 수 있죠.

◎ 진행자 > 그래서 백지신탁 하잖아요.

◎ 정두언 > 지금 송언석 의원 같은 경우 얘기가 되잖아요. 원래는 저쪽 지역에다 하기로 했는데 자기가 주장을 해서 이쪽으로 왔는데 보니까 그 바로 집이 있더라, 그건 진짜 이상하다 이렇게 되는 거죠.

◎ 정청래 > 그래서 저는 제 앞으로 부동산이 한 평도 없습니다.

◎ 정두언 > 잘 한 거예요. 정치하려면 그렇게 하는 게 낫죠.

◎ 진행자 > 주식은요?

◎ 정청래 > 하나도 없어요.

◎ 진행자 > 주식도 특정한 건 백지신탁 해야 되거든요.

◎ 정두언 > 저분이 옛날에 사업할 때 한 달에 1억씩 벌던 분이에요. 그런데 정치하면서 그걸 다 포기하고 정치를 했는데 현찰은 많이 있을 것 같아.

◎ 정청래 > 없어요. 저는 제 앞으로 부동산이 한 평도 없어요.

◎ 정두언 > 등록 얼마 했어요? 국회의원 때. 재산등록.

◎ 정청래 > 국회의원 할 때 6억인가.

◎ 정두언 > 진짜? 그것밖에 안 돼요?

◎ 정청래 > 우리 아파트 하나. 그것도 제 이름으로 안 돼 있어요.

◎ 진행자 > 그런데 뭐하러 국회의원 아닙니까? 얘기는 제가 더 이상 안 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그렇게 한다면야 국민들 입장에서는 믿고 맡길 수가 있겠죠. 얘기가 많이 다른 데로 새버렸는데요. 잠시 광고 듣고 와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논객 두 분과 말하고 있는 <정말정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화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황교안 전 총리 출마를 못할 것 같아요. 출마자격 논란이 되고 있네요.

◎ 정두언 > 저는 황 전 총리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황 전 총리나 오세훈 전 시장이 나가겠다 라는데 뭐 무슨 책임당원 자격이 없어서 당비를 늦게 내서 어쨌다 이건 국민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 같아요. 그렇잖아요. 만약에 그걸 원리원칙대로 한다고 쳐봐요. 자유한국당이 이상한 당이 돼 버리죠. 이건 정치적으로 잘 해결해야죠.

◎ 진행자 > 김진태 의원 같은 경우가 가장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1월 22일자로 당원명부가 폐쇄가 됐기 때문에 마감이 됐고 둘다 못 나온다, 이 의견이네요.

◎ 정두언 > 방법은 있어요.

◎ 정청래 > 그런데 저는 이쪽저쪽에 다 비판을 한 번 해볼게요. 우리 헌법에 대통령도 나이제한 있어요. 그렇잖아요.

◎ 진행자 > 40세.

◎ 정청래 > 네, 40세. 39세인데 이 사람 괜찮으니까 그냥 대통령 출마하게 해주자, 그러면 법을 왜 만들어놨어요? 그러니까 나라가 헌법이 있다면 당에는 당헌이 있는 거예요. 당헌당규가 있는 거죠. 왜냐하면 그걸 왜 만들어놨겠어요. 그래서 이것은 그렇게 되면 법을 만들어놓을 필요가 없는 거예요. 헌법이니까 지켜야 되고 당헌이니까 안 지켜도 된다, 이건 일단 잘못됐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출마 자격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황교안 전 총리가 입당할 때 입당환영을 했단 말이에요. 입당했다는 것은 전당대회 나간다는 것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 진행자 > 안 그러면 입당할 이유가 없죠.

◎ 정청래 > 입당할 이유가 없죠. 그래서 어떤 때는 환영을 하다가 이제는 비대위원장이 나서 가지고 출마하지 말라고 그랬다가 또 출마자

격이 없다고 그랬다가 이건 양쪽이 잘한 게 없어요.

◎ 진행자 > 잘한 게 전혀 없다,

◎ 정청래 > 잘한 게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정치라는 것을 감안해본다면 출마를 못 하게 하는 것은 또 도리가 아니에요. 제가 봤을 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의를 하면 의결을 하면 출마자격이 된대요. 아예 없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황교안 총리를 출마자격 없다, 출마하지 말라 하는 것은 그것은 비겁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 진행자 > 출마한다고 본인은 또 선언했어요. 내일 출마 선언한다고

◎ 정청래 > 그런데 황교안 전 총리 또 문제가 뭐냐 하면 그럼 좀 기다렸다 해야죠.

◎ 정두언 > 그렇죠.

◎ 진행자 > 그렇죠. 법조인 자신이 볼 때 아무 문제가 없다, 이렇게 하셨어요.

◎ 정청래 > 본인은 지금 그걸 말할 계제가 안 되는 거예요. 책임당원 3개월이 안 됐잖아요. 그러면 당의 처분을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당에서 결정한 이후에 겸손하게 출마하면 득표가 더 될 거예요. 그런데 마치 당하고 싸우는 것처럼 들어오자마자 황교안 전 총리도 정무적 판단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 정두언 > 예, 과한 표현이죠.

◎ 진행자 > 맞습니까?

◎ 정두언 > 그리고 규정 다시 정리하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자고 결정하고 비대위에서 의결하면 자격이 생기는 그런 단서조항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 진행자 > 그 규정으로 가면 되네요.

◎ 정두언 > 그 규정으로 가면 되는데 지금 정청래 의원 말그대로 황교안 총리는 지금 좀 뭔가 좀 오버하는 거죠.

◎ 진행자 > 원칙에 맞지 않다.

◎ 정청래 > 우리 정두언 의원님, 국무총리를 했어도 이런 정치판에 알아보면 완전히 신인이잖아요.

◎ 정두언 > 맞아요.

◎ 정청래 > 그러니까 천지분간을 못하는 거죠.

◎ 진행자 > 어휴 정무적 판단이 전혀 안 된다, 이 말입니까?

◎ 정두언 > 본인은 또 뭐라고 얘기하느냐 하면 태어날 때부터 정치한 사람이다.

◎ 정청래 > 그래서 확실히 여의도, 국회 물을 먹어보지 않으면 항상 이렇게 국무총리까지 했던 사람인데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렇군요. 홍준표 전 대표도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누명 쓰고 쫓겨난 조강지처를 누명이 벗겨지면 다시 들이는 게 도리가 아닌가, 조강지처가 누구입니까?

◎ 정청래 > 정두언 전 의원이 예전에 어떻게 얘기했느냐 하면 전당대회 안 나갈 것 같다. 홍카콜라는 대권용이다, 그때 시점까지는 맞아요. 그런데 지금은 홍카콜라만 하는 게 아니라 전국을 막 돌아다니는 것 같더라고. 그럼 전당대회 나간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세게 또 발언을 했는데 이게 또 여성계에서 또 걸렸더라고. 조강지처는 남성권위주의 시대에나 여성을 대상화 했던 것으로 아직도 그런 시각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이렇게 또 비판을 받았더라고.

◎ 정두언 > 그분이 좀 그래요. 마초기질이 있죠.

◎ 정청래 > 그러니까 나간다는 얘기예요.

◎ 정두언 > 자기가 쫓겨났단 말을 스스로 쓴 것도 우스워요. 누명 쓰고 자기가 쫓겨났다는 얘기 아니에요.

◎ 정청래 > 본인이 오른손으로 왼팔을 때렸다는 얘기에요. 본인이 그만두고 쫓겨났다고 얘기하잖아요.

◎ 정두언 > 하여간 그때 이제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다시 그게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복귀하면서 지금 그 변을 늘어놓는 건데 별로 싹 와닿진 않네요.

◎ 진행자 > 30일 날인가 출판기념회 한다고 저도 초대장을 하나 받았는데.

◎ 정청래 > 출마선언 하는 거죠.

◎ 진행자 > 출마선언 하겠죠?

◎ 정청래 > 그럼요. 출마선언하는 거죠. 이쯤 되면 하는 거고 이렇게 되면 제가 봤을 때는 홍준표 전 대표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두 사람보다요?

◎ 정청래 > 그럼요. 황교안, 오세훈 보다요?

◎ 정두언 > 저 분을 홍준표를 자꾸 밀더라고요.

◎ 정청래 > 홍준표가 되나 황교안이 되나, 홍황이잖아요. 그런데 아무나 돼도 좋긴 좋은데

◎ 진행자 > 무슨 뜻인가요?

◎ 정청래 > 홍준표가 돼도 좋고 황교안이 돼도 좋은데 제가 봤을 때는 못 이겨요. 황교안 전 총리가.

◎ 진행자 > 훙준표 전 대표를 이기기가 어렵다. 경선이나 이런 것 통해서.

◎ 정청래 > 구력이나 내공이나

◎ 진행자 > 말씀하신 것처럼 천지분간 이것도 딱 떠오르는 데요. 정무적 판단 같은 것.

◎ 정청래 > 홍준표 전 대표가 나오면 제일 유리할 거라고 봐요.

◎ 진행자 > 홍준표 전 대표도 이런 얘기도 해요. 릴레이 단식 우리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

◎ 정청래 > 딜레이 단식이라고 하던데.

◎ 진행자 > 이거 비판도 했어요. 같은 당인데도.

◎ 정청래 > 그건 비판 받아 마땅하고요. 그건 지금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든 종편 다 비판하던데요.

◎ 정두언 > 아니 그런데 저도 이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우스운 일들을 벌이는지 그런데 그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지난번에 국회 운영위원회 할 때도 씩씩 거리면서 열자고 해놓고 어떻게 보면 망신당하고 끝났잖아요.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에요. 지도부가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목자가 양들을 잘 이끌지 못하고 있는 거죠. 지도부가 명민하지가 못해요.

◎ 정청래 > 단군 이래 가장 웃긴 단식이라고 전 생각해요.

◎ 정두언 > 지도부가 내가 구체적으로 누구라고 얘기는 안 했어요.

◎ 진행자 > 지도부가 몇 명밖에 없잖아요.

◎ 정두언 > 그런데 지금 지도부가 지금 뭘 잘 못 이끌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거죠. 저는 그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는 거예요. 앞으로 계속 이런 일이 생기겠다, 이렇게

◎ 정청래 > 제가 세월호 때 만24일 단식했거든요.

◎ 진행자 > 얼굴이 홀쭉해졌죠. 그때.

◎ 정청래 > 따져보니까 자유한국당 105명 분량을 제가 혼자 다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24일 곱하기 24시간해서 나온 게 1576시간인가, 나누기 5.5시간 하니까 105가 나오더라고. 일당백이지 이 정도면

◎ 진행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 거의 다 했네요.

◎ 정청래 > 105명 분량을 저 혼자 다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정두언 > 훌륭합니다.

◎ 진행자 > 더 얘기해선 안 될 것 같고요. 이번에는 장기화 하고 있는 한일 초계기 갈등 얘기를 하면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이렇게 한일 양국이 군사 문제 때문에 이렇게 갈등을 빚었던 적이 있나 싶은데요.

◎ 정두언 > 지금 군사 문제뿐만 아니라 징용재판 결과에 따른 위안부 문제도 있고 지금 최악의 상태라는 것 아니에요. 사실 일본하고 우리나라는 제일 가까운 이웃이잖아요. 잘 지내야 돼요. 더군다나 중국이라는 막강한 파워가 지금 그냥 눈을 부라리고 있을 때는 잘 지내야 되는데 이건 서로 간에 손해 보는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빨리 외교력을 발휘해서 타결을 잘 지어야죠.

◎ 정청래 > 이건 일본 아베 총리가 긁어 부스럼 자꾸 만드는 거예요.

◎ 진행자 > 일부러 그러는 건가요?

◎ 정청래 > 그럼요. 오늘 일본에서 아베 총리 발언 보면 북한에 대해선 막 구애를 하고 그리고 한국은 무시하고 이런다는 것 아니에요. 자기 국내 정치용으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데 외교상 이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고 본인 지지율 때문에 그런 것 아니에요. 지금. 그래서 이건 참 신사답지 못한 아베다운 발상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말씀하신 것처럼 지지율은 한 달 새 몇 %부쩍 오르고 있어요.

◎ 정청래 > 올랐대요. 이거 계속 문제 삼으니까.

◎ 진행자 > 오늘 시정연설하면서 이거 얘기는 아무런 언급하지 않았거든요. 결국은 자신이 이걸 이용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 정청래 > 치고 빠지기 전략이지.

◎ 진행자 > 얘기하면 질문이 들어올 것 같으니까.

◎ 정청래 > 그렇죠.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는 엄청 잘 지내겠다고 얘기하고.

◎ 진행자 > 우리 그래도 이번 사태 관련해서 정두언 의원님은 국방위원장 하셨으니까요. 어떻게 풀어가야 됩니까? 뭐

◎ 정두언 > 그러니까 이게 지금 대본에도 나오지만 국제적으로 이제 유권해석을 맡기자, 이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이라는 게 있어요. 그게 이제 여러 나라들이 가입해서 비준한 건데 거기서 이런 것에 대한 문제를 이렇게 유권해석 해주고 그런 모양이에요. 강제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그런데 우리는 이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사실 솔직해질 필요가 있어요. 이런 데 가잖아요. 그럼 우리나라가 불리합니다.

◎ 진행자 > 가게 되면?

◎ 정두언 > 그럼요. 그러니까 이제 일본이 아무래도 강대국이잖아요. 강대국의 영향력,

◎ 정청래 > 돈도 많이 쓰고 로비력도 세고

◎ 정두언 > 예, 그러니까 우리는 그래서 우리 외교부가 힘들어요. 독도 문제가 나오면 저기 가자,

◎ 정청래 > 국제사법재판소.

◎ 정두언 > 국제사법재판소 가면 만만치 않거든요.

◎ 정청래 > 가는 것 자체를 우리는 막아야 되는 입장이에요.

◎ 정두언 >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그 부분을 좀 인식을 할 필요도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힘이 없다, 그러니까 우리가 마냥 이렇게 뭐 맞대결해가지고 우리가 이익 보기가 힘들다 그럴 때는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는 거죠.

◎ 진행자 > 현실적인 방법도 필요하다는 말씀이네요.

◎ 정청래 > 아주 국방전문가다운 아주 놀라운 발언이었습니다.

◎ 정두언 > 아니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에요. 이건 비난을 받을 수도 있고요.

◎ 진행자 >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부분은 고려를 해야 된다, 이 말씀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의 정치고수와 함께 하는 월요일의 최고 인기코너 <정말정말> 오늘도 어김없이 시간이

◎ 정청래 > 좀 더 합시다.

◎ 진행자 > <에헤라디오> 합니다. 다음에. 그거.

◎ 정청래 > <에헤라디오> 인기 별로 없잖아요.

◎ 진행자 > 인기 있습니다. 최욱, 안영미 진행하는 데요.

◎ 정청래 > 최욱 씨가 그렇게 대단합니까?

◎ 진행자 > 혹시 방송을 다 듣지 못하셨거나 다시 듣고 싶은 분들 유튜브에서 <정말정말> 검색을 해주시면 됩니다. 또 보이는 라디오로 이전 방송까지 다 검색해서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주신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감사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다음 주 설연휴 기간에 어디 안 가시고 여기 나와 주셔야 됩니다.

◎ 정청래 > 못 나와요.

◎ 진행자 > 나오세요. 평소와 다른 특별한 모습으로 찾아뵐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다음 주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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