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딜 브렉시트' 대비 영국과 FTA 조기 체결 추진

한종수 기자 2019. 1.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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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아무런 협상도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정부가 영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조기에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선 한영 양국 간 통상관계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한영 FTA를 조기에 체결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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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영 무역작업반 제4차 회의서 논의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에서 리암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한영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브렉시트 전망과 한영 FTA 등 양국간 통상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24/뉴스1DB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영국이 아무런 협상도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정부가 영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조기에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31일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한영 무역작업반 제4차 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는 김정일 산업부 FTA정책관, 영국은 존 알티(John Alty) 국제통상부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선 한영 양국 간 통상관계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한영 FTA를 조기에 체결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산업부는 "지난 주 다보스포럼 계기에 열린 한영 통상장관회담에서 노딜 브렉시트 상황에 대비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 이행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영 FTA 체결을 위한 타당성조사, 공청회 등 국내 절차를 진행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FTA가 체결·발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한영 양국 간 무역규모는 2011년 한-EU FTA 발효 후 크게 늘어 2017년 144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전체 무역 비중에서 차지하는 양국 교역(수출입) 비중은 1.4% 수준이다.

무역수지는 2012년부터 적자로 전환했다가 2015년 이후 다시 흑자를 기록 중이며, 2018년 11월 기준 약 7억5000만달러 적자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은 연간 13억달러 규모로 가장 많은 승용차를 비롯해 선박, 항공기부품, 자동차부품, 건설중장비 순이다.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 승용차, 의약품, 원동기, 주류 순이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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