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25배줌 카메라 나올까..삼성, 코어포토닉스 인수

강미선 기자 2019. 1. 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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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IT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를 인수했다.

2012년 데이비드 멘들로빅 텔아비브대 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 코어포토닉스는 광학 줌, 저조도 촬영, 광각 사진 기술 등 모바일 기기용 멀티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그동안 삼성전자와 투자·제휴 관계를 맺어왔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코어포토닉스 인수 후 스마트폰 광학 줌 카메라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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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1억5500만달러..스마트폰 카메라 기술개발 박차
/사진=코어포토닉스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IT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를 인수했다.

29일 외신 및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코어포토닉스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금액은 1억5500만달러(1735억원)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매체 글로브스는 삼성전자가 코어포토닉스를 1억5500만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데이비드 멘들로빅 텔아비브대 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 코어포토닉스는 광학 줌, 저조도 촬영, 광각 사진 기술 등 모바일 기기용 멀티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그동안 삼성전자와 투자·제휴 관계를 맺어왔다. 이미 2017년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8 이후 삼성전자 스마트폰 듀얼카메라에 이 회사의 기술이 접목됐다.

2017년에는 애플이 아이폰7플러스 이후 모델에 자사 듀얼 카메라 기술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며 코어포토닉스가 특허권 소송을 제기하면서 업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M&A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한단계 더 높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중가 모델 '갤럭시A7' 뒷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뒷면에 카메라가 4개 탑재된 '갤럭시A9'도 선보였다. 앞면 1개까지 합치면 총 5개 카메라가 탑재된 '펜타폰'이다. 프리미엄 제품에도 적용하지 않았던 카메라의 혁신 기능을 중가 제품에 먼저 선보여 신흥시장과 2030세대를 겨냥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코어포토닉스 인수 후 스마트폰 광학 줌 카메라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코어포토닉스에서 개발 중인 최신 모바일 카메라 렌즈의 정확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5배 줌이 가능한 트리플 카메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코어포토닉스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와 수년간 협력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삼성전자 인수로 양사의 협력관계가 결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어포토닉스가 삼성에 인수된 이후에도 오포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지는 불분명하다.

최근 오포가 발표한 10배 줌 렌즈도 코어포토닉스와 공동 개발했다. 오포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AndroidAuthority)는 "삼성이 코어포토닉스를 인수함으로써 코어포토닉스가 가진 카메라 줌과 관련된 150건의 특허를 통해 오포의 카메라 기술을 단번에 따라잡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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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기자 river@mt.co.kr,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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