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문재인 대통령, 김복동 할머니 빈소 찾아

최승식 2019. 1. 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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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김복동 할머니께서 어제 영면하셨다. 흰 저고리를 입고 뭉게구름 가득한 열네 살 고향 언덕으로 돌아가셨다”라고 추모했다. 조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부의록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라고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에는 신촌세브란스에 입원 중이던 김 할머니를 찾아 병문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9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의록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라고 남겼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4일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병문안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1926년 경남 양산에서 출생한 김복동 할머니는 1940년 14세의 나이로 끌려가 중국·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에서 고초를 겪다가 1947년 귀국했다. 지난해 92세의 나이에도 할머니는 외교부 앞에서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라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끝내 일본의 사죄를 듣지는 못하고 임종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3명으로 줄었다. 21일 서울추모공원에 모셔지는 할머니의 운구 행렬은 마지막으로 서울 종로 일본대사관 앞을 지나간다.
최승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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