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애플, 그룹페이스타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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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영상 통화 서비스 그룹 페이스타임 이용시 통화를 수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대방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오류가 발견됐다.
애플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그룹 페이스타임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30일 외신 및 애플 등에 따르면 아이폰·아이패드의 영상 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에서 발신자가 남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오류가 발견됐다.
애플코리아도 홈페이지에 "그룹 페이스타임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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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영상 통화 서비스 그룹 페이스타임 이용시 통화를 수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대방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오류가 발견됐다. 애플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그룹 페이스타임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30일 외신 및 애플 등에 따르면 아이폰·아이패드의 영상 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에서 발신자가 남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오류가 발견됐다. 사용자가 페이스타임으로 전화를 건 뒤 그룹 통화 '사람 추가' 기능으로 본인의 계정을 추가하면 이같은 오류가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신자가 전화를 받기도 전부터 음성이 전달되는 것. 페이스타임 수신자는 상대방이 자신의 대화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어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관련 오류로 다른 보안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룹 통화 기능은 애플이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한 서비스다. 애플은 이를 알리는 TV 광고를 진행하는 등 서비스 홍보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결국 관련 서비스를 중지하고 보완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애플은 버그를 수정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이번주 중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문제를 인지했고, 이번 주 후반에 내놓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코리아도 홈페이지에 "그룹 페이스타임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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