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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매각 논란' KT스카이라이프, 영업익·가입자 줄줄이 감소

입력 2019.01.30. 10:58

분리매각 논란에 휩싸인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영업이익과 가입자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T스카이라이프의 총 가입자는 427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5만명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지상파 방송사 모두 한 해 적자 규모만 수백억원을 웃도는 상황이라 지분 참여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KT스카이라이프의 실적과 가입자가 모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인수자가 쉽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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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익 하락세…UHD가입자 순증폭도 둔화
- 국회 사실상 매각 요구…“인수자 찾기 어려울듯”

KT스카이라이프 사옥 [사진=KT스카이라이프]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분리매각 논란에 휩싸인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영업이익과 가입자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자 감소가 이어지면서 KT스카이라이프가 매물로 나오더라도 이를 매각하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T스카이라이프는 30일 별도기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6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510억원으로 7.6%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영업이익은 1020억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2016년 780억원, 2017년 743억원을 기록했다.

더욱 뼈아픈 것은 가입자 감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T스카이라이프의 총 가입자는 427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5만명 감소했다. 지난해 말 436만명과 비교하면 약 10만명 가까이 빠진 셈이다. 특히, IPTV와 위성을 결합한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상품의 감소세가 가파르다.

그동안 초고화질(UHD) 가입자가 위안거리로 꼽혔으나, 이마저도 지난해 들어 순증 규모가 둔화하고 있다. UHD 순증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 8만2000명 수준에서 2분기 7만5000명, 3분기 5만3000명, 4분기 4만9000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UHD방송 누적가입자는 110만7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KT스카이라이프가 시장에 나온다고 해도 매각 전망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지상파 방송사 모두 한 해 적자 규모만 수백억원을 웃도는 상황이라 지분 참여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KT스카이라이프의 실적과 가입자가 모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인수자가 쉽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리매각을 요구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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