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만물동량 16억톤 돌파..전년比 3%↑

김가윤 2019. 1. 30.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남아국가의 물동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이 16억톤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3%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6억2087만톤으로 전년 15억7434만톤 대비 3.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환적화물은 중국 항만 기상 악화, 주요국가 환적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137만8000TEU를 처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항·광양항 전년比 증가, 목포항·인천항 감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대비 5.1% 증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8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높게 쌓여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으로 연간 누계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48년 수출이 시작된 이후 70년 만에 달성한 역사적 성과다. 우리나라는 미국(1996년), 독일(2002년), 중국(2005년), 일본(2006년), 네덜란드(2008년), 프랑스(2008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2018.12.28.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동남아국가의 물동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이 16억톤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3%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6억2087만톤으로 전년 15억7434만톤 대비 3.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수출입화물은 14억281만톤, 연안화물은 2억1807만톤이다.

부산항, 광양항은 전년대비 각각 14.7%, 3.3% 증가했으나 목포항, 인천항은 각각 6.1%, 1.2%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이 전년 대비 21.4%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기계류, 양곡도 각각 12.7%, 3.2% 증가했다. 반면 시멘트, 철재는 각각 11.8%, 6.3% 감소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2746만8000TEU보다 5.1% 증가한 2887만5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동남아 국가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659만5000TEU로 집계됐다. 환적화물은 부산항, 광양항 등 주요항만 환적물량 증가 영향으로 12.1% 증가한 1200만9000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전년 2049만3000TEU 대비 5.4% 증가한 2159만2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화물은 주요국 물동량 증가세 정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21만4000TEU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면 환적화물은 중국 항만 기상 악화, 주요국가 환적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137만8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223만3000TEU 대비 7.5% 증가한 240만1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광양항 기항선사들의 유럽, 아프리카 추가 기항 등으로 3.7% 증가한 181만8000TEU를, 환적화물은 부정기선 유치 등의 노력으로 32.0% 증가한 58만3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동남아 국가 물동량 증가로 전년 304만8000TEU 대비 1.9% 증가한 310만5000TEU를 기록했다.

한편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10억5950만톤으로 전년 10억9282만톤 대비 3.0% 감소했다. 동해·묵호항, 포항항은 증가한 반면, 인천항, 목포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동해·묵호항은 인근 시멘트공장의 수출물량 증가와 유연탄 수입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포항항은 광석 수입물량과 광석의 연안운송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의 경우 철재 수입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6.4%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과 유류 물동량이 전년 대비 각각 14.5%, 1.4% 증가했다. 철재 등은 15.1% 감소했다.

화공품은 석유화학단지인 울산항과 인천항의 수출입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유류는 주요 유류부두 항만인 평택·당진항과 광양항에서의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철재의 경우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에서의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15.1% 줄었다.

yo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