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만물동량 16억톤 돌파..전년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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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국가의 물동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이 16억톤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3%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6억2087만톤으로 전년 15억7434만톤 대비 3.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환적화물은 중국 항만 기상 악화, 주요국가 환적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137만8000TEU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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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대비 5.1% 증가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동남아국가의 물동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이 16억톤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3%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6억2087만톤으로 전년 15억7434만톤 대비 3.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수출입화물은 14억281만톤, 연안화물은 2억1807만톤이다.
부산항, 광양항은 전년대비 각각 14.7%, 3.3% 증가했으나 목포항, 인천항은 각각 6.1%, 1.2%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이 전년 대비 21.4%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기계류, 양곡도 각각 12.7%, 3.2% 증가했다. 반면 시멘트, 철재는 각각 11.8%, 6.3% 감소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2746만8000TEU보다 5.1% 증가한 2887만5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동남아 국가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659만5000TEU로 집계됐다. 환적화물은 부산항, 광양항 등 주요항만 환적물량 증가 영향으로 12.1% 증가한 1200만9000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전년 2049만3000TEU 대비 5.4% 증가한 2159만2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화물은 주요국 물동량 증가세 정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21만4000TEU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면 환적화물은 중국 항만 기상 악화, 주요국가 환적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137만8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223만3000TEU 대비 7.5% 증가한 240만1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광양항 기항선사들의 유럽, 아프리카 추가 기항 등으로 3.7% 증가한 181만8000TEU를, 환적화물은 부정기선 유치 등의 노력으로 32.0% 증가한 58만3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동남아 국가 물동량 증가로 전년 304만8000TEU 대비 1.9% 증가한 310만5000TEU를 기록했다.
한편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10억5950만톤으로 전년 10억9282만톤 대비 3.0% 감소했다. 동해·묵호항, 포항항은 증가한 반면, 인천항, 목포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동해·묵호항은 인근 시멘트공장의 수출물량 증가와 유연탄 수입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포항항은 광석 수입물량과 광석의 연안운송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의 경우 철재 수입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6.4%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과 유류 물동량이 전년 대비 각각 14.5%, 1.4% 증가했다. 철재 등은 15.1% 감소했다.
화공품은 석유화학단지인 울산항과 인천항의 수출입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유류는 주요 유류부두 항만인 평택·당진항과 광양항에서의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철재의 경우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에서의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15.1% 줄었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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