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 잠정 합의..노사민정 관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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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본정신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현대자동차 광주 완성차공장 건립에 대해 제1, 2대 주주인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 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4대 원칙에 대한 노사민정 대타협을 바탕으로 합작법인 총 자본금 7000억원 가운데 광주시가 법인 자기자본금(2800억원)의 21%(590억원), 현대차가 19%(530억원)를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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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타결될 경우 31일 협약식 진행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본정신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현대자동차 광주 완성차공장 건립에 대해 제1, 2대 주주인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 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현대차는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했던 '임단협 5년 유예' 조항을 보완하고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5시 시청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잠정 합의안을 상정한다.
협의회에는 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과 부위원장인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최상준 광주경영자총협회장, 백석 광주경실련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현대차와 협약이 결렬된 후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그동안 진행해 왔던 투자협상에 대한 경과보고와 광주시의 최종 협약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잠정 합의안이 통과되면 현대차와 최종 협상을 마무리한 뒤 오는 31일 시청에서 현대차 광주공장 건립 협약식을 체결한다.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협약은 최대 투자자인 광주시와 현대차 간 본협약과 노사민정 결의서가 필수인 부수협약을 더해 최종 타결한다. 노사민정협의회가 광주형 일자리 타결의 마지막 관건이다.
지난해 6월19일과 12월6일 체결하려 했던 투자협약이 협약식 하루 전날 무산됐던 것은 최종 합의안에 담긴 독소조항(임금 및 단체협약 5년 유예)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에서 열린 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노동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현대차 광주 완성차공장 투자사업은 독일 폭스바겐의 '아우토 5000'을 실제 모델로 삼고 있다. 소위 '반값 임금'을 통해 일자리를 배로 늘리는 사회통합형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의 첫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대 원칙에 대한 노사민정 대타협을 바탕으로 합작법인 총 자본금 7000억원 가운데 광주시가 법인 자기자본금(2800억원)의 21%(590억원), 현대차가 19%(530억원)를 투자한다.
연간 경형SUV 10만대를 생산하고 정규직 1000명 고용을 비롯해 직·간접적 일자리 1만~1만2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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