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민과 이익 나누는 발전소 만든다

무안=김영균 기자 2019. 1. 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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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030년까지 5GW 도민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민발전소는 전남개발공사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도하는 공공주도형과 민간 사업자 주도의 민간주도형으로 나눠 추진된다.

전남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대상지를 추가 발굴하면서 도민 설명과 도민 공모, 협동조합 설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여수 율촌산단 주차장(3.8㎿), 영광 백수(2㎿), 나주 영산강 저류지(30㎿)에 도민발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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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형 재생에너지 시설 추진.. 도민, 지분·채권 매입 방식으로 참여
전남개발공사는 전남 영암KIC태양광발전소가 지난 9개월간의 인허가 및 설치공사를 마치고 상업발전을 시작했다고 작년 7월 19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도는 2030년까지 5GW 도민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이익을 도민과 공유해 도민 소득을 직간접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도민발전소는 전남개발공사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도하는 공공주도형과 민간 사업자 주도의 민간주도형으로 나눠 추진된다. 전남도는 100㎿ 규모의 공공주도형을 2022년까지 마무리하고,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5GW 규모의 민간주도형까지 파급시켜 2030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주도형을 추진하는 전남개발공사는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전남도 인재육성기금에 지정·기탁할 예정이다.

도민발전소는 발전소 주변 도민이 자기자본금의 10% 이상과 총 사업비의 2% 이상(도민 투자비율)에 해당하는 SPC 지분에 참여하거나, 발전소 주변 밖의 도민이 채권을 매입해 참여하는 발전소를 의미한다. 발전소 주변의 판단 기준거리는 태양광과 육상풍력의 경우 발전소로부터 반경 1㎞ 이내다. 해상풍력 발전소 주변은 발전기로부터 최근접 해안지점을 기준으로 반경 5㎞ 이내에 있으면서 해안선으로부터 2㎞ 범위 안에 있는 육지를 가리킨다.

전남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대상지를 추가 발굴하면서 도민 설명과 도민 공모, 협동조합 설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SPC가 설립돼 전기발전사업과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발전소를 건립해 수익금을 배당하게 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여수 율촌산단 주차장(3.8㎿), 영광 백수(2㎿), 나주 영산강 저류지(30㎿)에 도민발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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