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도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별세 관심 보도

2019. 1. 30. 2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교도통신과 미국 AP통신 등 외신도 30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과 추모 분위기를 보도했다.

이어 "김 할머니는 전쟁 기간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수십 년간의 침묵을 깨고 가장 먼저 피해 사실을 공개한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오직 23명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인권 운동가이자 위안부 피해 상징적 인물"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일본 교도통신과 미국 AP통신 등 외신도 30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과 추모 분위기를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참가자 수 백명이 김 할머니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며 할머니의 삶에 관해 보도했다.

'오늘도 수요집회는 계속된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72차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9.1.30 saba@yna.co.kr

AP통신은 "김복동 할머니는 거의 30년 가까이 매주 수요집회를 이끌었다"며 "향년 92세로 지난 월요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김 할머니는 전쟁 기간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수십 년간의 침묵을 깨고 가장 먼저 피해 사실을 공개한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오직 23명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김 할머니는 인권 운동가이자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상징적 인물"이라며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로서의 경험과 연계해 전쟁 기간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많은 곳을 다녔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할머니는 매주 이어지는 '수요집회'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폐기와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고 했다.

교도통신은 김 할머니가 1992년 공개적으로 위안부 피해를 드러냈다며, 박근혜 정부 시설 한일 위안부 합의가 체결됐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근 화해치유재단의 해산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도 소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문을 하기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스물세 분을위해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잊지 않겠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72차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故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9.1.30 saba@yna.co.kr

noanoa@yna.co.kr

☞ 손혜원 "여호와의 증인? 제 동생에 속지 말라"
☞ 견인차 기사 "손석희 차에서 30대 중후반 여자가…"
☞ 불난 비닐하우스 걷어보니…20대 女추정 시신 둘이
☞ 유모차 끌다 지하철 계단서 넘어진 여성 숨져
☞ 민주, 김경수 판결 사실상 불복…"사법농단 세력의 보복"
☞ "짱뚱어가 떠올라…" 의원들 황교안에 '맹폭'
☞ 한류스타 황치열 "중국 공기 안 좋다" 발언했다가…
☞ 방송인 김나영 "엄마니까 용기낸다"…이혼 발표
☞ "같이 죽자" 유인해 여성 추행하고 자살방조
☞ 60대 부부 38년 전 잃은 아들 만나…"여한이 없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