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판사때 김기춘-조윤선 구속시켜.. '김경수 법정구속' 성창호 판사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52)를 30일 법정 구속한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46·사법연수원 25기·사진)는 법원 내 엘리트 코스를 거친 판사다.
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 재판장으로 지난해 7월 박근혜 전 대통령(67·수감 중)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및 공천개입 1심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승태 비서실 판사로 2년 근무.. 박근혜 특활비 1심 징역8년 선고
서울 성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성 부장판사는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군 법무관을 거쳐 1994년 당시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성 부장판사는 대법원 청사에서 모두 두 차례 근무했다. 이용훈 전 대법원장 재임 때인 2009년 2월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으로 발탁돼 1년 동안 근무했다. 재판부로 복귀한 성 부장판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수감 중) 재임 때인 2012년 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2년 동안 대법원장 비서실 소속 판사로 일했다. 이때 산행을 좋아하는 양 전 대법원장과 함께 거의 매주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등산을 하고 야영을 했다.
법원 내부에서는 ‘판결도, 행동도 FM인 원리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수나 진보 성향의 법원 내 연구회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형사합의부 재판장을 연거푸 맡으면서 최근에는 친분 있는 판사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낼 정도로 재판에만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80·수감 중),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2) 등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 재판장으로 지난해 7월 박근혜 전 대통령(67·수감 중)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및 공천개입 1심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 선고가 TV로 생중계될 당시 차분하고 균형 있는 진행으로 법조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2017년도 우수법관으로 선정됐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아이돌픽♥] 강다니엘 vs 박지훈, 당신의 선택은? |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순덕의 도발] '독재자 감별법'을 아십니까
- [김순덕의 도발] 왜 '도발'이냐면..
- 與 차기 대선주자 수난에 '안이박김 숙청설' 재주목
- 임종석 "경수야! 이럴땐 정치 죽도록 싫다"..할 말 잃은 文대통령
- 홍준표, KBS 인터뷰 중 격분해 전화 '뚝'.."좌파 선전 매체의 갑질"
- '친모 살해청부' 여교사, 김동성에 5억5000만원치 선물 인정.."후회한다"
- 김정은 방중 때도 통제 않은 호텔 건너편 인도 통행, 이번엔 왜 막았나
- 최교일 "해외연수 중 스트립바 안 갔다..합법적인 술집 방문"
- "하루 12시간씩 주 6일 일하고 월급 120만원, 이래도 아세안 가라고요?"
- 뭐가 어디서부터 꼬였나..'방위비 분담금'? 이름부터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