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제재' 여파 지속..국제유가 '상승'

이준기 2019. 1. 3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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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를 겨냥한 미국의 '원유 제재' 여파가 지속하면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예상을 깨고 적게 증가한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앞서 미국은 지난 28일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기업 PDVSA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종국에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유가가 상승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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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미국의 ‘원유 제재’ 여파가 지속하면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예상을 깨고 적게 증가한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0.92달러) 상승한 54.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0.50%(0.33달러) 오른 61.65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8일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기업 PDVSA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종국에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유가가 상승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물량 중 약 절반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 지표도 한몫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약 92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310만배럴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조금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0.30달러) 상승한 131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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