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트립바 종용 의혹 최교일 "야당 의원 향한 표적·편파보도"

이형민 기자 2019. 1. 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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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2년 전 국외 연수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트립바 안내를 요구하고 출입했다는 의혹이 31일 제기됐다.

최 의원은 바로 입장문을 내고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2016년 지역 연고 오페라단 요청으로 오페라단의 카네기홀 공연 홍보를 위해 뉴욕에 방문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은 없으며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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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적도 없어"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2년 전 국외 연수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트립바 안내를 요구하고 출입했다는 의혹이 31일 제기됐다. 최 의원은 바로 입장문을 내고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미국에서 20년간 현지 가이드 일을 했다는 대니얼 조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6년 가을, 경북 지역 국회의원 C씨가 연수를 와서 저녁 식사후 미국 스트립바를 가자고 강요해 일행을 안내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해당 의원이 최 의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위 논란이 일었다.

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2016년 지역 연고 오페라단 요청으로 오페라단의 카네기홀 공연 홍보를 위해 뉴욕에 방문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은 없으며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반발했다.

최 의원은 “당시 한국계 미국민 김 모 변호사와 한국계 미국인 1명과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에 돌아가기 전 술마시는 바에서 간단히 술 한 잔씩 한 사실은 있다”며 “해당 주점은 김 모 변호사의 사무실 인근에 위치해 있고 스트립쇼를 하는 곳은 아니다. 미국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가 금지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법조인을 포함한 미국인 2명 등 일행 10여명이 합법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술 한 잔 한 것을 문제 삼는다면 야당 의원에 대한 편파 표적 보도·야당탄압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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