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우라늄 온라인 거래 수사중"

김청중 2019. 1. 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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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통해 우라늄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물질이 거래돼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지난해 1월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 우라늄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올라온 것을 발견하고 경시청(警視廳·서울지방경찰청 격)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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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 "압수물, 열화우라늄 가능성 높아.. 테러에 악용될 수 있어"

일본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통해 우라늄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물질이 거래돼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지난해 1월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 우라늄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올라온 것을 발견하고 경시청(警視廳·서울지방경찰청 격)에 통보했다. 경시청은 제품을 올린 남성과 구매자 수명을 특정하고 매매된 물질을 압수해 일본 원자력개발연구기구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압수된 물질이 열화(劣化) 우라늄(Depleted Uranium)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 물질을 경매 사이트에 올린 남성은 “해외 사이트에서 샀다”고 말했다.


경찰이 압수한 물질은 분말과 고형(固形) 형태로 방사선이 나오고 있었다. 각각 유리 케이스에 넣어져 있었고 물질의 총량은 수g이었다. 우라늄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원소의 일종으로 원자력발전소 연료나 핵무기 제조에 사용된다. 원전용 연료 가공이나 핵무기 제조에서는 우라늄을 농축해 235의 비율을 증가시키는데 열화우라늄은 이 농축과정 중에서 폐기물로 발생한다. 열화우라늄은 천연우라늄보다 우라늄235의 함량이 낮고 방사선량도 적지만 미군은 열화우라늄탄(彈) 등의 형태로 포탄에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통한 우라늄 매매는 테러에 악용될 수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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