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치, 일본 여심을 녹이다..카카오프렌즈 도쿄점 '인산인해'

한광범 2019. 2. 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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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어피치가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IX 캐릭터브랜드 카카오프렌즈는 1일 일본 도쿄점 오픈 1개월 동안 35만명이 방문하며 매출 목표를 144%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프렌즈 도쿄점은 국내 매장과는 달리 복숭아 캐릭터인 '어피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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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달..매출 목표 144% 달성·매장 방문 35만명 기록
카카오측, 프렌즈 캐릭터 판로 온..오프라인 확대 예정
카카오프렌즈 도쿄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어피즈’ 굿즈. (카카오IX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어피치가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IX 캐릭터브랜드 카카오프렌즈는 1일 일본 도쿄점 오픈 1개월 동안 35만명이 방문하며 매출 목표를 144%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프렌즈 도쿄점은 지난해 12월22일 도쿄 오모테산도에 문을 열었다. 오모테산도는 도쿄의 ‘핫플레이스’로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언론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도쿄점 매장 개장 소식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첫 주에만 20만명 가까운 방문객이 매장을 찾으며 ‘핫 스팟’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특히 개장 당일에는 영업 시작 수시간 전부터 수천여명 인파가 도쿄점 인근 주변 건물을 둘러싼 긴 대기행렬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전히 주말·휴일에는 고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방문 고객층은 점심시간에 잠시 틈을 내어 방문한 젊은 직장인부터, 멀리 교토에서 3시간 넘는 거리를 찾아온 대학생, 방과 후 찾아온 여중 여고생까지 다양하다. 20대 초반 여성이 50% 정도로 가장 높고 10대 여중고생 비중도 30% 내외로 나타났다.

굿즈의 경우 휴대하기 간편하고 일상에 늘 함께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가 높았다. 한 손에 잡히는 치비 어피치 모찌 인형, 가방에 걸고 다니거나 열쇠고리 등으로 이용 가능한 치비 어피치 키링, 볼펜 아이템 치비 어피치 젤펜 등이 빠른 속도로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매일 200개 한정 수량만 판매되는 어피치 도넛도 매일 오후 4시 이전에 전량 소진되고 있다.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카카오프렌즈 도쿄점. (사진=카카오IX 제공)
카카오프렌즈 도쿄점은 국내 매장과는 달리 복숭아 캐릭터인 ‘어피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홍색과 복숭아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이미 일본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도쿄점 매장을 통해 리테일, 카페, 전시공간 등 다채로운 컨셉으로 현지의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들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일본 내 유통망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22일 아마존 재팬에 정식 입점해 키링, 휴대폰 케이스, 목베개, 필통 등 캐릭터 굿즈 102종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현지 반응 추이에 따라 상품 종류를 점차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일본 1020세대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패션 브랜드 위고(WEGO)와 손을 잡았다. 이달 초 도쿄 하라주쿠 타케시타도리 매장에 입점해 라이언·어피치 상품 약 60여 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와 위고는 향후 일본 전국 매장에 입점해 라이선스 전용 상품 출시 등 양사 간 다양한 협업 방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의 일본 진출이 생각보다 더 큰 성과를 가져오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세대들이 카카오프렌즈의 문화와 감성을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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