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김복동 할머니 영결식에 "대사관 위엄 침해시 빈협약 위반"

2019. 2. 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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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것과 관련해 애도 표명 없이 대사관의 안전 문제를 거론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前) 위안부의 영결식이 열리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빈협약'을 언급하며 주한 일본 대사관의 안녕에 대한 우려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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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것과 관련해 애도 표명 없이 대사관의 안전 문제를 거론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前) 위안부의 영결식이 열리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빈협약'을 언급하며 주한 일본 대사관의 안녕에 대한 우려를 주장했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위안부 문제에 관한 아베 내각의 입장은 누차 밝혀온 대로"라며 "영결식에 대해서는 주한 일본대사관의 안녕을 방해하거나 위엄을 침해한다면 외교 관계에 관한 빈 조약의 규정에 비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나라(일본) 대사관의 안녕이 지켜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평소 한국 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재 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1일 수요집회가 열리는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을 하고 있다. 재건축을 위해 공터인 일본대사관 터가 뒤편에 보인다. 1993년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인권대회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김 할머니는 고령에도 수요집회 현장에 나와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했다. 2019.2.1 srbaek@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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