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 사상 첫 110조 돌파..역직구 3.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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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1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1조8939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이용의 편리성 덕에 68조8706억원으로 전년대비 31.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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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서비스, 음·식료품이 증가세 주도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1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이 크게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확대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1조8939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증가했다.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
가전·전자·통신기기(29.2%), 여행 및 교통서비스(19.9%) 등 모든 상품군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음식서비스(79.6%), e쿠폰서비스(69.5%), 음·식료품(29.4%)이 크게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음식서비스 다양화와 가정간편식 선호 등 소비트렌드가 변화한 영향이다.
음·식료품의 경우 당일배송이나 새벽배송 등의 서비스가 정착돼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서비스 상품, 그 중에서도 음식서비스와 e쿠폰서비스의 거래액이 크게 늘어 전체의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e쿠폰서비스의 증가세는 돈 대신 선물을 해줄 수 있다는 장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바일쇼핑의 활성화도 온라인쇼핑에 기여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이용의 편리성 덕에 68조8706억원으로 전년대비 31.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61.5%로 통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품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규모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15조4894억원)가 가장 컸다. 의복(12조5649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1조6728억원), 음·식료품(10조1473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모바일쇼핑에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8조8228억원)의 거래액 규모가 최대였다. 그 다음으로는 의복(7조8851억원), 음·식료품(6조9379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6조4799억원)의 거래액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3조5777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은 2조9248억원으로 30.4% 늘었다.
역직구는 아세안(ASEAN)이 53.4%나 늘어 판매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며 일본과 중국도 각각 38.6%, 23.6% 증가했다.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는 중국(95.4%), 유럽연합(27.4%), 미국(19.5%), 일본(15.8%)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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