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위원장 만난 시진핑 "약물 없는 클린 올림픽 약속"

강민경 기자 2019. 2.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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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개최를 3년 앞두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핑을 싫어한다"면서 스포츠 부정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을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중국은 스포츠 선수들의 약물 사용에 대해 아주 명확하고 강력한 정책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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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시설 참관한 바흐 접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동계올림픽 개최를 3년 앞두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핑을 싫어한다"면서 스포츠 부정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을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중국은 스포츠 선수들의 약물 사용에 대해 아주 명확하고 강력한 정책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금메달보다 청렴한 중국 선수들이 더 좋다"면서 "(도핑을 하느니) 차라리 메달을 아예 안 따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이날 바흐 위원장은 베이징에 지어지고 있는 올림픽 경기 시설을 방문했다. 베이징이 동계올림픽까지 치르게 되면, 전 세계에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주최한 첫 번째 도시가 된다.

스포츠 선수들의 약물 문제는 지난해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 문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크게 불거지기 시작했다.

중국도 일부 선수들의 도핑 사실이 밝혀지면서 올림픽 메달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운동능력 향상 약물을 사용한 자국 선수들이 올해 형사처벌을 받고 징역형에 처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지난 2017년 한 중국 의사는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중국이 여러 스포츠 경기에 걸쳐 체계적인 도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폭로했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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