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건 "트럼프, 종전 준비돼 있다..북 침공·전복 안할 것"

정효식 입력 2019.02.01. 20:28 수정 2019.02.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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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정상회담 날짜·장소 내주 발표..CNN "다낭"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발표하겠다"며 정상회담 개최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장소에 대해서는 "대단한 비밀이라고 생각 안 한다", "대부분 어디인지 알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 몇 시간 전 CNN이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베트남의 해안도시 다낭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한편, 스티븐 비건 국무부 특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짠 로드맵대로 비핵화를 하면 종전선언을 줄 수 있다' 상응조치의 한 카드로 제시한 것입니다.

비건 대표가 외부 강연을 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정효식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트럼프 대통령은 '다 끝났다'며, 이 전쟁을 종전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며, 정권을 무너뜨리려 하지 않을 겁니다.]

비건 특별대표가 한국전 종전선언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종전 의지가 확고하다면서 한 발언입니다.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할 외교의 개선도 필요하다며 연락사무소 개소 카드도 내보였습니다.

비핵화의 구체적인 절차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핵물질 제조시설을 해체하고, 이어 핵 미사일 신고, 마지막으로 비축 무기를 폐기하는 로드맵입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폼페이오 장관 방북 때 "김정은 위원장이 '영변을 넘어' 전체 플루토늄·우라늄 시설 해체를 약속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비공개 구두 약속까지 공개한 것은 2차 정상회담에서 핵분열 물질과 무기의 생산 중단을 목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응조치로 종전 선언과 함께 국제사회를 통한 북한 인프라 재건도 강조했습니다.

비건은 "외교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대책도 마련하고 있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실무협상을 사흘 앞두고 인프라 재건 약속과 동시에 컨틴전시 플랜을 언급한 것은 완전한 비핵화를 압박하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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